2025.07.08 (화)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의협회장 선거권 완화하라”…임총 요구

서울-경기의사회 임총소집 건의서 전달 예정

최근 각 의사회에서 유권자 부족을 우려한 선거권 완화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서울특별시의사회와 경기도의사회가 의협회장 선거권 완화를 위한 임총 소집을 의협에 건의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들 의사회에 따르면 현행 규정대로 선거권을 제한할 경우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회원들이 부족해 의협회장의 대표성이 떨어지게 된다는 지적이다.
 
서울시의사회는 “임총 건의와는 별도로 서울시의사회에서 회원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건의와 관련 인천광역시의사회도 뜻을 같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선거권 완화 움직임은 5년회기 적용시 유권자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우려에 따라 지난 정기이사회를 통해 내년 도의사회장 선거권 자격 제한을 2004년도 회비 납입자로 대폭 축소했다.
 
하지만 의협회장 선거권 제한 요구는 올해 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도 논의된 바와 같이, 회원들간 의견이 분분하다는 점에서 의협의 임총 수용여부가 관건인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의협 정총 법령 및 정관시의분과위원회에서는 회비를 미납한 회원에 대해 선거권을 제한하는 현행 규정을 개정하자는 의견과 ‘현행 유지’입장사이에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당시, 기간에 대한 논의는 배제한 채, 발의된 안건 그대로 ‘완전 철폐’에 대한 가부를 묻는 표결을 진행했으나 1표차로 본회의 상정이 좌절된 바 있다.
 
한편, 만약 의협 선거권이 완화될 경우 사실상 회원들의 회비납부를 통제할 수 있는 장치가 없어진다는 점에서 의협이 의사회들의 정관개정 압박에 어떤 대응책을 마련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류장훈 기자(ppavge@medifonews.com)
2005-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