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에 이어 녹십자와 한미약품이 1조클럽에 가입했다.
한미약품은 2015년 1조3175억원을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73.1%나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2118억원, 순이익은 1622억원을 기록했다
대규모 매출 증가는 지난해 11월 사노피 및 얀센과 체결한 라이선스 계약금의 일부가 반영되고 리벨리토 등 신제품 및 북경한미약품 등의 매출 성장에 기인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R&D 투자는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 글로벌 임상 과제가 파트너사로 이전되면서 비용이 효율화돼 1871억원이 투자됐다. 투자액은 전년대비 22.7% 증가했지만, 매출대비 투자비율은 누적 매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적정 수준으로(14.2%)으로 관리됐다고 덧붙였다.
녹십자는 2015년 1조478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1조원 클럽에 들어갔다. 전년 대비 7.4%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5% 줄어든 917억원, 당기순이익은 10.3% 늘어난 957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과 해외 시장에서의 높은 성과를 기반으로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의약품 부문 해외 매출은 전년보다 27% 늘어난 205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독감백신, 수두백신 등 백신 부문 수출은 국제기구 입찰 수주 물량 확대로 51.5% 증가했다. 국내 매출도 10% 늘어나 전체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