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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면허 없앤다!?…10년간 의사 37% vs 한의사 53% 증가

도전 받는 의료계 맏형…현대의료기기, 물치사·안경사단독법, PA제도 등

최근 10년간 증가율에서 의사는 37%에 그친 반면 한의사는 53%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메디포뉴스가 보건의료인력 중 현행제도 정부정책 등에서 이해가 엇갈리는 직능의 최근 10년간 증가율을 알아보기 위해 보건복지부의 ‘2015 보건복지통계연보’를 중심으로 살펴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직능은 물리치료사로 123%를 기록했다. 의무기록사는 103%, 간호사는 59%, 안경사는 56%, 한의사는 53%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의사는 37%, 치과의사는 35%, 약사는 18% 증가하는데 그쳤다.

최근 10년간 물리치료사 의무기록사 간호사 안경사 한의사 등 전문 직능에 대한 수요 증가는 시대 흐름의 반영이다. 보건의료 관련 각 직역이 전문화되고 직무 내용 또한 세분화 되면서 이해가 상충한다는 이야기이다.



최근 가장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는 의사와 한의사의 증가율은 한의사가 더 높았다. 의사 증가율은 4%~2%대인데 비해 한의사의 증가율은 5%~3%대였다. 한의사의 경우는 최근 10년간 수요가 지속됐고, 보건복지부의 정책적 지원도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한의사협회가 대한한의사협회의 현대의료기기 요구에 대응, 의료일원화를 통해 한의사 면허를 없애는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 하지만 한의사 수가 증가하고 있고, 보건복지부가 1조원대를 넘는 천문학적인 정책자금을 쏟아 붇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최근 10년간 한의사의 증가율 추이를 보면 2005년 5.9%로 정점을 기록한 이후 2008년 4.8%,2012년3.8%, 2014년 3.4%로 점차 낮아지고 있다.

최근 비아그라의 개발과 홍삼의 판매가 한의사 직능의 수요에 영향을 미친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한의사의 수요와 증가율 추이가 주목된다.

◆ 직능 수행 영역 전문화 세분화로 단독법 요구 등 금년에도 이슈

최근 제도와 정책에서 이슈의 중심에 섰던 보건의료인력 중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직능은 물리치료사로 123.6%를 기록했다.

우리나라가 선진화 고령화되고 삶의 질을 중시하면서 재활분야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2월5일 물리치료사 단독법을 공약으로 내세워 당선된 이태식 신임회장의 금년 행보가 주목된다.

안경사도 단독법을 원하고 있다.

지난해 11월9일 안경사법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 회의를 거쳐 법안심사소위에 올라갔다. 대한안경사협회는 독립적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안경사법 제정을 주장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PA제도도 의료계 핫 이슈이다.

간호계는 PA제도를 장기적으로 정책과제로 접근하고 있다. 여기에 종합병원, 상급종합병원 등이 PA를 활용하고 있다. 제도가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