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13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범 의료계 토론회’

추 회장, “의견 다르더라도 경청하는 분위기 기대”


“지난 1월30일 전국의사대표자궐기대회를 볼 때 회원들 의견을 좀 더 들을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 집행부와 비대위가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갖고자 개최하게 됐다.”

추무진(사진)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11일 기자브리핑을 통해 오는 2월13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의협회관 3층 대강당에서 범의료계 비상대책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되는 ‘원격의료 및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저지를 위한 향후 투쟁방안 관련 범 의료계 토론회’에 대해 설명했다.

추 회장은 “이날 토론회는 회원이면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며 “본인의 의견이 다르더라도 경청하는 분위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약 부작용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최근 한약부작용인 만성신부전증을 앓게 된 환자에게 한의원과 업체가 공동으로 1억9천만원을 배상하도록 한 판결과 관련, 당국의 강력한 조치를 촉구했다.

추 회장은 “이번 사건의 의미는 여러 가지이다. 한약제제에 대한 임상시험 및 독성검사를 촉구한다. 의약품은 허가시 여러 단계를 거치는 안전장치가 있다. 그동안 의협은 한약제제도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임상시험 독성검사 등 안전성 검증을 실시해야한다고 주장했는데 얼마 안 돼 이 사건이 터졌다.“고 지적했다.

추 회장은 “원외탕전실에 어떤 약이 납품되고 있는지 알 수 없다. 이번 사건을 보면 한약을 착각해서 탕약한 것이다. 한약은 독성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아 문제이다. 작년 가짜 백수오사건도 유사한 이엽우피소가 부작용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추 회장은 “백수오 사건의 경우 검찰이 제조업체는 무혐의 처분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엽우피소가 인체에 해롭지 않지만 식품으로 섭취는 안 된다는 어정쩡한 입장이었다. 이런걸 보면 식약처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추 회장은 “2014년도에 의협이 조사한 비만치료 한약제 마황 성분 중 에페드린의 부작용은 부정맥 심근경색 등이다. 용량도 중요한데 한의원을 제재할 규정이나 기준조차 없다. 몇 년간 경과를 보면서 의협이 끊임없이 이야기 해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추 회장은 “응급의학과의 97%가 한약부작용 환자를 경험하는 등 한약 문제는 끊임없다. 이번 기회에 한약에 대한 전체 임상시험 의무화를 촉구한다. 아울러 원외탕전실에 대한 적절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