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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한독, 오픈 이노베이션 통한 R&D 전략 구축

제넥신과 협력해 3개 바이오신약 프로젝트 진행


한독은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전략을 기본으로 한독의 연구 역량과 국내외 연구기관, 바이오벤처 등의 우수한 연구역량을 연계해 글로벌 혁신 신약과 의료기기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한독이 연구개발 전략으로 '오픈 이노베이션'을 선정한 후 한독이 장점을 갖고 있는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육성을 진행했다.

한독이 후보물질 발굴보다는 제품화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기존 제품의 복합제 개발 등을 통해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독은 당뇨병치료제 '아마릴'의 복합제인 '아마릴엠'과 '아마릴멕스', 서방형 제제인 '아마릴SR'을 독자기술로 개발했다. 2009년 DRM 기술로 개발한 '아마릴-멕스서방정'으로 대한민국신약개발상 기술상을 받았다.

'아마릴' 제품군은 2014년 148억원이 해외에 수출했으며 2014년에는 179억원이, 2015년 3분기 누적 140억원 어치가 수출됐다.



한독은 최근 당뇨병치료제 '테넬리아'을 출시하면서 복합제인 '테넬리아엠서바정'을 독자기술로 개발했다.

'테넬리아엠서방정'은 한독의 R&D 기술로 개발한 개량신약으로 강력한 DPP-4 억제제 테넬리아에 메트포르민을 더한 서방형 복합제이다.

'테넬리아엠서방정'은 한독의 DRM(Dual Release Micro-coating) 기술을 통해 정제 크기를 최소화해 환자의 복용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테넬리아엠서방정'에 적용된 DRM 기술은 2중 방출형 약물 코팅 기술로 서방성 제형과 속방성 제형을 하나의 복합제로 제형화하는 특화 기술이다.

한독은 자체 개발한 '테넬리아엠서방정'을 원개발국인 일본을 비롯한 여러나라로 수출을 한다는 계획이다.


한독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외부와 협력을 통한 바이오 분야의 R&D에 집중하고 있다.

바이오벤처 제넥신의 바이오기반기술을 바탕으로 3개의 바이오신약 프로젝트를 계속 수행하고 있다.

한독이 제넥신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지속형 성장호르몬(GX-H9)’ 는 매일 투여해야 하는 기존 성장호르몬 제품들에 비해 월 1, 2회로 주사 맞는 주기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제넥신은 지난 10월 중국 타스젠(Tasgen)사와 ‘지속형 성장호르몬(GX-H9)’을 포함한 ‘지속형 항체융합 단백질 치료제’ 기술을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로 인해 한독은 총 2500만 달러(약 283억원) 규모의 수익을 기대하게 됐다.

‘지속형 성장호르몬(GX-H9)’ 프로젝트는 현재, 유럽과 한국에서 성인과 소아 성장호르몬 결핍증 환자를 대상으로 각각 글로벌 2상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자가염증 질환 치료제 ‘HL2351’은 우수한 효능과 편의성을 가진 혁신적인 차세대 바이오 신약이다.

지속형 항체융합기술을 적용해 1주에 한 번만 투여해도 효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신약 자가염증질환 항염증 치료제 ‘HL2351’은 최근에 식약처에 2상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 받아, 임상이 진행 중이다.

자가염증질환 항염증 치료제 ‘HL2351’은 2014년 10월 크리오피린 관련 주기적 증후군으로 개발단계 희귀지정을 받은 바 있다.

한독은 바이오 분야뿐 아니라 암, 녹내장, 비만, 당뇨병을 대상으로 한 혁신합성신약 프로젝트에 집중, 새로운 성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대부분 First in Class 합성신약이다.

신규 기전의 녹내장 치료제인 'HL3501'은 전임상 후보물질 도출 연구를 진행 중이며,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으로 진행 중이다.

최종 후보물질 도출이 진행 중인 탈모치료제 'HL5945'는 모낭재생효과를 기전으로 하는 신규 탈모치료제이다.

한독은 당뇨병치료제 명가답게 당뇨병치료제 개발을 위한 후보물질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HL3715'는 First-in-class 혁신 당뇨/대사질환 치료제로 기존 당뇨제제와 병용 시 혈당강화 효과 극대화 및 인슐린 저항성 개선을 예상하고 있다.

Best-in-class 당뇨신약을 지향하고 있는 'HL5201'은 임상 1상 허가신청을 위한 전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우수인재확보에도 공을 들여 해외에서 TDDS에 경험이 많은 류재필 발사를 영입해 글로벌 시장을 겨낭한 통증과 비통증 영역의 새로운 패치의약품 개발을 활성화시키고 있다.

한독은 2014년 5개의 연구과제에 대해 총 47억3000만원의 정부연구지원금을 받았고, 작년은 약 20억원의 정부 신약개발지원금을 받았다.

2016년에도 기업의 미래성장동력을 위해 연구개발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한독은 최근 한국투자 글로벌 제약산업 육성펀드로부터 100억원을 투자 받아 ‘한독칼로스메디칼’을 설립했다.

‘한독칼로스메디칼’은 의료기기 R&D를 위한 독립법인으로 앞으로 신장신경차단술을 적용한 난치성 고혈압 치료용 의료기기인 ‘디넥스(DENEX)’의 글로벌 개발을 가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