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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양산부산대병원, 병실문화 개선에서 보타이까지

美 넥타이 감염 위험 조사, 의사42명 중 20명 박테리아 발견

 

양산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노환중)이 지난 23일 전체 교수들이 함께하는 교수연찬회자리를 통하여 감염예방을 위한 보타이 착용캠페인을 선포했다.

 

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 병원내 감염예방을 위한 노력이 더욱 적극적이고 구체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가 병원의료진의 복장이다.

 

미국 뉴욕 병원 메디컬센터 스티븐 널킨 박사팀은 최근 넥타이 감염의 위험을 조사한 결과 의사42명 가운데 20명의 넥타이에서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박테리아가 발견되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흔히 셔츠는 매일 세탁하여 입지만 넥타이의 경우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그 밖에도 넥타이 바이러스에 관한 다양한 연구결과가 알려진 이후 최근 몇 년 사이 국내외 병원에서는 넥타이 안매기 캠페인이 여기저기 일어나고 있다.


23보타이 착용캠페인에 참석한 모 교수는 보타이의 경우 평소 익숙하지 않아 처음엔 불편할 수 있다. 하지만 환자에게 더 친근하고 편안한 이미지로 다가갈 수 있을 것 같고, 더불어 감염예방도 할 수 있다니 좋은 드레스 코드이다. 보타이를 하고 있으면 마음가짐이 다를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의 경우, 8년 전 개원부터 감염예방을 염두에 두고 기존의 긴 가운 대신 짧은 가운으로 통일하여 착용하고 있었다.

 

메르스 사태 이후 새로운 면회 시스템을 도입하여 병원 방문객의 출입을 최대한 통제하고 병실내 면회객 수와 시간을 제한할 뿐 아니라 별도의 장소를 정하여 면회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감염 예방에 철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양산부산대병원 관계자는 젊은 병원이니만큼 새로운 변화에도 빠르게 적응하여 보타이 착용문화도 곧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