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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아태 4개국 알츠하이머 시장 연평균 7.9% 성장 전망

진흥원, 고령인구 증가 및 건강보험 적용 확대 등이 성장 동력

고령인구 증가 등으로 인해 일본, 중국 등 아·태지역 주요 4개국의 알츠하이머 시장이 연평균 7.9%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미국 GBI 리서치는 '2021년까지의 아시아태평양 알츠하이머 시장 전망'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중국, 인도,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APAC) 주요 4개국 알츠하이머 치료제 시장이 연평균 7.9% 성장, 지난 2014년 30억불이었던 규모가 2021년에는 51억불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알츠하이머 시장의 고성장을 뒷받침하는 주요 동력원으로는 △고령인구 증가 △첨단 진단기술 개발 △건강 관련 인식 개선 △특수 헬스케어 프로그램 확산 △건강보험 적용 확대 △치료제 구입 능력 증가 등이 거론됐다.


특히 건강보험 적용 확대를 통해 알츠하이머 진단율과 치료율이 높아지면서 관련 시장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측했다.


일본의 경우 국가 건강보험 시스템 아래 알츠하이머 환자 지원을 위해 2025년까지 전담 간호사와 관리 인력을 증가시키는 계획을 확정했다.


현재 알츠하이머 임상시험 최종 단계인 BACE1 저해제 및 간접면역요법제를 비롯한 몇몇 제품들은 2021년까지 아태 주요 4개국 정부로부터 승인을 취득하고 발매에 들어가 상당한 시장점유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는 호주와 일본에서 임상 3상 시험 중인 항베타 아밀로이드(Aβ) 약물인 로슈의 ‘간테네루맙(gantenerumab)’, 타우알엑스의 ‘LMTX’, MSD의 ‘베루베세스타트(verubecestat)’가 유력한 약물로 거론됐다.


에자이의 ‘아리셉트’, 노바티스 ‘엑셀론’, 얀센의 ‘라자딘’ 같은 기존 아세틸콜린에스테라아제 저해제 계열 치료제로 꾸준히 판매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이러한 치료제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현재 개발 중인 약물은 질병 변경 치료(disease-modifying therapy)로 사용이 한정되어 있어 주요 4개국 알츠하이머 시장에는 여전히 미충족 수요가 존재하게 될 것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