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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최초 경구용 프로테아좀 억제제인 ‘닌라로’ 3상 결과가 NEJM 게재

다케다제약, 익사조밉과 레날리도마이드 및 덱사메타존 병용 요법

다케다제약이 재발 및/또는 난치성 다발성 골수종 환자를 대상으로 주1회 사용 경구용 ‘닌라로’(성분명 익사조밉) 캡슐과 레날리도마이드(lenalidomide) 및 덱사메타존(dexamethasone)의 병용 요법을 평가하는 다국가, 무작위, 이중 맹검, 위약 대조 3상 임상시험인 TOURMALINE-MM1의 결과가 권위 있는 학술지인 뉴잉글랜드 저널오브 메디슨(NEJM)에 게재됐다고 발표했다.


‘닌라로’는 과거 최소한 1회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다발성 골수종 환자를 대상으로 레날리도마이드 및 덱사메타존과 병용해 치료한 주요 임상시험인 TOURMALINE-MM1의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 식약청(FDA)이 최근 승인했다.


임상 연구의 공동 집필자이며 수석 연구원인 프랑스 낭트대학의 필립 모로(Philippe Moreau) 박사는 “다발성 골수종 환자에 대한 프로테아좀 억제제를 함유한 전체 경구용 3제 요법의 효과를 뒷받침한 첫 번째 3상 임상시험 결과가 NEJM에 발표됐다. 다발성 골수종은 장기적인 치료가 바람직한 접근법으로 떠오름에 따라 이러한 환자들의 지속 가능한 요법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법을 더 모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TOURMALINE-MM1 임상 결과, 재발 및/또는 난치성 다발성 골수종 환자에 대한 익사조밉과 레날리도마이드 및 덱사메타존의 병용은 효과적이고 내약성이 양호하면서 관리가 가능한 안전성 프로필을 가진 경구용 요법이라는 것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딕시-리 에셀틴(Dixie-Lee Esseltine) 다케다제약 종양임상시험 사업부 부사장은 “TOURMALINE-MM1 3상 임상시험 결과가 학술지에 발표된 것은 환자와 의사들에게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이다. 이는 회사의 연구원과 임상시험 연구원, 환자 및 그 가족들의 값진 노력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학술지에 게재된 보고서는 익사조밉을 레날리도마이드와 덱사메타존에 추가하면 무진행 생존 기간이 유의미하게 연장되는 것과 연관성이 있으며, 이러한 전체 경구용 요법의 추가적인 독성 효과가 제한적으로 나타났다고 결론지었다. 현재 진행중인 TOURMALINE 임상 연구를 통해 향후 몇 년 동안 추가로 확보되는 익사조밉 관련 데이터를 공유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TOURMALINE-MM1은 72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경구용 프로테아좀 억제제를 사용하는 최초의 이중 맹검, 위약 대조 3상 임상시험이다.


NEJM에 게재된 대로, 이 임상 시험에서는 무진행 생존기간(PFS)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고 임상적으로 의미 있게(35%) 향상된 것이 입증되었다.


익사조밉 요법은 고령 환자군, 과거 다른 치료제를 2또는 3회 사용한 환자군, 질환이 악화된 환자군, 고위험 세포 유전적 이상이 있는 환자군 등 사전에 분류한 예후가 좋지 않은 환자들의 소집단 전반에 걸쳐 무진행 생존기간이 길어진 것으로 관찰됐다.


익사조밉 환자군의 전반적 반응률(ORR)이 78%, 최소한 매우 양호한 부분 반응률은 48%인데 비해 위약 환자군의 ORR과 매우 양호한 부분 반응률은 각각 72%와 39%로 나타났다.


익사조밉 환자군의 평균 반응 시간과 평균 반응 기간은 1.1개월과 20.5개월인데 비해 위약 환자군의 평균 반응 시간과 평균 반응 기간은 1.9개월과 15.0개월로 각각 나타났다.


익사조밉 환자군과 위약 환자군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난 중증 부작용 비율(47% 대 49%)과 임상 시험 중 사망률(4% 대 6%)은 비슷했으며, ≥3급 부작용을 경험한 환자 비율은 74%와 69%이었다.


3급 및 4급 혈소판 감소증은 익사조밉 환자군(12% 및 7%)이 위약 환자군(5% 및 4%)보다 더 자주 나타났다. 발진 부작용은 익사조밉 환자군이 위약 환자군 보다 더 흔하게 발생(36% 대 23%)했으며, 위장관 관련 부작용도, 대부분 낮은 급이긴 하지만, 익사조밉 환자군이 위약 환자군 보다 더 흔하게 나타났다.


말초 신경병증은 익사조밉 환자군에서 27%, 위약 환자군에서는 22%로 나타났다(두 환자군에서는 3급 부작용이 모두 2% 발생했으며 4급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 ‘닌라로’(익사조밉) 캡슐의 미국 내 처방에 관한 정보는 아래에 기술되어 있다.
 
TOURMALINE-MM1 임상시험 결과는 이전에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최된 제57회 미국 혈액종양학회(ASH) 연례 학술회의에서 발표된바 있다.


‘닌라로’는 현재 유럽의약품청(EMA)에서 승인을 위한 심사 중이다. 다케다제약은 세계 다른 여러 나라의 보건 당국에도 익사조밉에 대한 승인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