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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임상초음파 수준 UP되면 국민건강도 UP!

“의사라면 누구나 할 수 있어야…전공의 교육에 공들일 터”

우리나라 임상의들의 임상초음파 수준이 올라가면 국민 건강 수준도 올라갈 겁니다.”

 

1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9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 대한임상초음파학회 김홍수 이사장, 박현철 신임 이사장, 최성호 회장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청진기를 대체한 초음파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오늘부로 임상초음파학회 집행진이 새로 구성됐다. 빅현철 신임 이사장은 새롭게 학회를 이끌게 됐고, 김홍수 이사장은 오늘부로 이사장직을 내려놓게 됐다. 간담회 자리에는 최성호 회장도 함께 했다. 최 회장은 최근 대한개원내과의사회 회장선거에서 당선돼 5월부터 회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개원내과의사회장이 임상초음파학회 당연직 회장을 수행한다.

 

박현철 신임 이사장은 초음파는 진단기기인데 정확하고 체계적으로 배울 기회가 없었다. 일부과에서 독점하기보다는 모든 임상의들이 편하게 배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의사가 되면 다할 수 있다. 임상의의 초음파 수준이 올라가야 국민 건강수준도 올라간다.”고 강조했다.

 

김홍수 이사장은 “79학년도에 진단학을 해야 했다. 대학에 들어가면 선물로 만년필을 주듯이 의대 본과 1학년 때는 청진기를 선물로 줬다. 그런데 요즘에는 청진기를 선물로 주는 의대는 없다. 이제는 초음파를 활용해서 진단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초음파는 기본적으로 청진기인데 교육 받을 기회가 적었다는 것이다.

 

김홍수 이사장은 초음파의 80%이상이 내과의사가 하고 있고, 영상의학과는 굉장히 적다는 게 심평원 설명이다. 그동안 초음파를 많이 이용하는 의사가 교육받을 기회가 적었다. 진단의 프라이머리 툴이 초음파가 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김홍수 이사장은 핵심은 CT MRI보다 현실적으로 더 쓰이고 있다. 모든 의사가 다 쓰고 있다. 보험급여가 돼가고 있는 상황이다. 급여를 어떻게 할 것인가. 그리고 의과대학생들에게 교육하는 게 중요하다. 미국 하버드에서는 이미 교육 중이다. 우리나라도 초음파가 진단학의 툴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초음파는 이제는 임상에서 진단과 처방의 질을 높이는 툴이 됐다고 강조했다.

 

박현철 신임 이사장은 의사는 환자의 입장에서 청진기를 통해 몸을 들여다보고 싶어 한다. 그런데 초음파는 환자에게 폐해는 없고, 진료의 질을 상당히 높여 줄 수 있는 툴이다. 적정한 수가만 메겨진다면 굉장히 경제적이다. 초음파는 기본적으로 받는 것이라는 인식이 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초음파는 진단의 기본 툴이면서도 CT MRI보다 비용효과적임을 강조했다.

 

김홍수 이사장은 초음파가 진단의 툴인데 CT MRI를 우선 활용하는 게 현실이다. 질환은 임상현장에서 일찍 파악하는 게 비용 효과적이다. 금연정책도 경제논리 때문이다. 그렇다면 초음파를 활용하면 국가에서 들어가는 돈이 줄어들 수 있다. 접근성이 좋다. 사회적 비용, 불필요한 비용도 줄일 수 있다. 쉽게 할 수 있는 검사를 먼저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초음파는 기본 검사가 돼야 한다. 안전성과 편리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려면 초음파의 적정 급여가 필요한 것으로 제시했다.

 

박현철 신임 이사장은 적정한 수가 없이 진료의 질을 보장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최근 초음파 급여회의가 있었다. 이와 관련 최성호 회장은 다음 주에 결정될 사항이 있어 지금 말하기는 곤란하다.”고 언급했다. 박현철 신임 이사장도 보고서도 다음주 초에 전달할 예정이다. 건정심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임상초음파 수준을 높이기 위해 국제심포지엄을 가을학회 때 개최할 예정이다.

 

박현철 신임 이사장은 학술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금년 5월부로 학회지 ‘Clinical Ultrasound’를 발간했다. 가을에는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여 여러나라 의사들과 같이 공부하고 교류하면서 우리나라의 초음파 수준을 높이는 역할을 임상초음파학회가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홍수 이사장은 국제학술대회는 오는 1112~13일 양일간 개최한다. 초음파 테크놀러지가 빠르게 발전한다. 최근 유럽간학회를 가보더라도 지방간에 대한 초음파 활용 기술이 새롭다. 논문보다는 임상에 활용하는 발전된 퍼포먼스를 받아들여야 하기 때문에 국제학술대회를 하고자한다. 초음파 급여화 표준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10여개 국가가 참석한다.”고 말했다.

 

전공의 초음파 교육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김홍수 이사장은 전공의 2~3백명이 오늘 임상초음파학회에 참여했다.”고 언급했다.

 

박현철 신임 이사장은 내과 전공의 교육에서 초음파는 의무 교육이다. 임상초음파학회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지역과 연계해 활성화 시켜서 교육 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프로그램으로 교육 시간을 따로 만들 거다. 이미 각 지역에서 초음파 교육을 하고 있고, 그곳과 연계하여 교육할 계획이다. 이제 시작인데 좀 더 체계적으로 만들어 보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기자간담회 서두에 김홍수 이사장이 소회를 밝혔다.

 

김홍수 이사장은 지난 2년 동안 회무를 잘 수행할 수 있도록 회원 여러분이 도와줘서 감사드린다. 초음파 국제화를 위해서는 국민들이 필요하다고 느껴서 공감대가 형성돼야한다. 언론도 니즈를 알려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