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HIV 진단소요일 단축 양성판정 증가

초기감염 확인진단체계 도입 후…전파 가능성 낮춰

HIV 진단소요일이 10일정도 단축되고 양성 판정 비율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2015HIV 초기감염 확인진단체계 도입에 따른 결과를 밝혔다.

 

2014(도입 전)2015(도입 후) 미결정 판정(초기감염인 포함)에 대한 평균진단소요일을 비교한 결과, 도입 전 21.4일에 비해 도입 후 11.5일로 10일 정도 단축 효과가 있었다. 또한, 양성으로 판정되는 비율은 87%에서 92%로 증가했다.

 

미결정판정은 HIV 양성 또는 음성 판정기준에 부합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초기감염은 HIV에 감염되었으나 항체 미형성기 혹은 감염된 지 6개월 이내인 상태를 의미한다. 평균진단소요일은 최초 미결정의뢰부터 최종 확진까지 소요된 평균일수를 의미하며 총진단소요일을 추적검사건수로 나눈 것을 말한다.

 

최근, 미결정 판정 사례 중 HIV 초기감염 의심검체가 해마다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 HIV 초기 감염인에 대한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를 통해 2차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 대응 전략이 요구됐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2015HIV 초기감염 확인진단체계로 비항체검사인 HIV 핵산검사(NAT, Nucleic Acid Test)HIV 항원중화검사를 확진검사에 추가했다.

 

HIV 초기감염 확인진단체계의 도입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2014년 도입 전 과 2015년 도입 후 미결정 검체 자료를 비교 분석한 결과, 미결정 판정건수는 도입 전 294건에서 도입 후 222건으로 25% 정도 감소했다. 총진단소요일은 52%로 현저히 감소했다. 평균진단소요일은 도입 전 21.4일 이었으나 도입 후 11.5일로 나타나 10일 정도(46%) 단축됐다.

 

HIV 초기감염 확인진단체계의 도입으로, 평균진단소요일을 10일 정도 현저히 단축시키는 효과를 유발했고, 미결정 판정 상태의 감염인이 비감염인에게 HIV를 전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차단할 수 있었으며, 조기치료 기회가 HIV 감염인에게 제공되어 삶의 질 향상을 도모 할 수 있었다.

 

HIV 초기감염 확인진단 체계 도입에 따른 효과분석은 질병관리본부에서 주간으로 발간하는 건강과 질병에 게재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앞으로 더욱 효과적인 HIV 확인진단체계의 운영과 개선을 통해 조기진단과 조기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