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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사전피임약’도 전문의약품으로 전환해야

산의회, ‘응급피임약’ 현행 전문약 유지결정은 환영

의료계가 응급피임약의 전문의약품 유지 결정을 환영하는 한편, 사전피임약도 전문의약품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5일 대한산부인과의사회(회장 이충훈)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20일 발표한 피임약 재분류 결정과 관련, 이같이 밝혔다.

 

산의회는 사전피임약의 약물 부작용의 속출과 피임실패, 청소년들의 오남용이 문제된다. 그럼에도 이를 여전히 방치하게 된 점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보아야 한다.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여 전문의약품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응급피임약의 전문의약품 유지 결정에 대해서는 환영했다.

 

산의회는 이번 식약처의 전문약 유지 결정은 청소년 등 피임제 오남용 가능성, 고함량 호르몬 성분의 안전성 우려 등을 고려해 피임제 분류를 현행대로 유지한다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연구 결과에 따른 것이다.”라고 밝혔다.

 

산의회는 응급피임약은 고용량의 호르몬이기 때문에 반복해서 여러 번 사용할 경우 여성의 월경주기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일반 피임약의 최고 10~30배에 달할 정도로 고용량 호르몬 제재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산의회는 약사회가 응급피임약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산의회는 응급피임약을 의사의 상담과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손쉽게 구입토록 하자는 약사회의 주장은 과연 여성건강을 최우선으로 했는가에 대해 의문스럽지 않을 수 없다. 응급피임약을 일반으로 전환해 누구나 쉽게 접근하게 된다면 청소년이나 미성년자들의 오남용, 성문화의 왜곡을 조장하게 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