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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연구개발 강화 확산 해외진출 성과까지 '선순환'

2016년 내수시장 4.0% 성장 전망…노인 및 만성질환자 증가 추세

국내 제약산업의 연구개발 강화 분위기가 확산됨에 따라 해외진출 성과까지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의 안정적인 성장 추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산업통계팀 신유원 연구원은 '2015년 국내 제약기업 경영성과 분석 및 2016년 산업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2014년에 이어 2015년에는 2개 기업이 1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상위 제약기업의 매출 규모가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며, 현재 수준의 무난한 성장이 지속된다면 2016년에는 새로운 기업이 추가적으로 1조 클럽에 입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SCRIP 100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세계 100대 제약기업 중 국내 제약사는 유한양행이 세계 83위를 필두로 녹십자, 한미약품, 대웅제약 등 4개 기업이 포함되어 있으나, 2016년에는 이보다 순위가 높은 70위권 이내에 진입하는 기업뿐만 아니라 100대 제약기업에 신규 랭크되는 기업이 탄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5년 내수 의약품 판매액은 13조원으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으며 2016년 의약품 판매액은 전년 대비 4.0% 증가한 13조5000억원으로 전망하며 2016년 의약품 내수 시장은 견조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노인 인구와 만성 질환 환자가 늘어나나는 등 의약품은 타 산업에 비해 경기의 영향을 덜 받는 특성을 보여 향후에도 지속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2015년 한미약품의 기술수출로 인해 제약산업이 차세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입증하면서 연구개발(R&D) 투자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주는 계기로 작용됐다.


2005년 상위 7대 제약기업의 연구개발비는 1866억원(매출액 대비 7.9%)이었으나, 2015년 상위 7대 제약기업의 연구개발비는 6883억원(매출액 대비 11.9%)으로 크게 증가했다.


2016년 상위 7대 제약기업의 연구개발비는 전년 대비 12.1% 증가해 7660억원(매출액 대비 12.7%)으로 예상했다.


내수시장의 한계를 넘어 글로벌 제약시장 선점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 및 국내 제약기업의 글로벌 수준의 신약 확보를 위한 다수의 해외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등 해외 진출 역량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2014년 18개 혁신형 제약기업 기준 미국 등 해외임상 진행은 총 64건이며 이 중 미국이 2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유럽 17건 등 해외에서 진행하는 임상 파이프라인도 증가해 향후 글로벌 제품이 지속적으로 출시될 것으로 기대했다.


신유원 연구원은 "국내 제약기업은 가시화된 성과를 바탕으로 세계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서 시장동향(Customer), 경합동향(Competitor), 기업동향(Company), 유통동향(Channel) 등 이런바 4C에 대해 현 상황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전략을 구사해 해외시장 공략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국내 제약산업이 글로벌 경쟁에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해야할 중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