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초경을 전후한 여성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질병 예방을 돕는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을 6월20일부터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업 참여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https://nip.cdc.go.kr) 및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고, 주소지에 관계없이 지원 받을 수 있다.
이 사업은 사춘기에 접어든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1:1건강상담 서비스와 자궁경부암 무료예방접종을 함께 제공하는 것이다. 올해 지원사업 대상자는 2003년 1월부터 2004년 12월 사이 출생한 여성청소년 전국 약 47만명이다. 가까운 참여의료기관 또는 보건소에서 무료지원 받을 수 있다. (아래 별첨, 1.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 개요 2. 사업 관련 Q&A)
복지부는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을 통해 여성청소년들의 신체적, 정서적 변화에 대한 적응을 돕고, 건강한 여성으로 자라기 위해 체크해야 할 ‘사춘기 성장발달’, ‘초경’ 관련 사항 등을 확인하는 상담서비스를 실시한다.
또한 자궁경부암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접종도 6개월 간격으로 2회 무료제공 한다.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 여성암 중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발병률이 높은 암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3,300여명이 발병하고 연간 900여명이 사망한다, HPV백신 접종으로 70% 예방이 가능하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은 전세계 65개 나라에서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한 국가예방접종으로 도입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사용되고(2억건이상) 있는 백신으로, 우리나라는 ‘가다실’과 ‘서바릭스’ 두 종류를 국가지원 백신으로 도입했다.
12세 연령에서는 두 번의 예방접종으로도 자궁경부암 예방에 충분한 면역력을 얻을 수 있으며, 접종대상자(보호자)는 원하는 백신(서바릭스, 가다실 중 택일)을 선택해 무료예방접종 받을 수 있다.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지원으로 그간 1회접종에 15~18만원 가량 전액 본인이 지불해야(2회 접종시 약30~36만원)했던 접종비 부담이 사라졌다.
복지부 관계자는 “초경을 전후한 여학생들이 신체·정서적으로 큰 변화를 겪고 있는 시기에 의료인 전문상담을 통해 건강관리를 체계적으로 할 수 있도록 부모(보호자)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