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료원의 당기순손실 규모가 줄어들고 있다. 반면 부채는 개선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21일 알리미에 등록된 2015년 지방의료원 운영정보 주요내용을 보면 지방의료원의 당기순손익은 2011년 -585억원, 2012년 -794억원, 2013년 -753억원, 2014년 -622억원, 2015년 -177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방의료원의 총부채는 2011년 4,915억원, 2012년 5,059억원, 2013년 5,205억원, 2014년 5,345억원, 2015년 5,280억원으로 개선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아래 별첨 자료 참조)
그런데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지역거점공공병원 알리미(http://rhs.mohw.go.kr)’에 등록된 세입·세출결산서를 분석한 결과 13개 지방의료원이 의료이익 증가로 경영이 개선되었다고 밝혔다.
‘지방의료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15.7.29. 시행)에 따라 지역거점공공병원(지방의료원 34개, 적십자병원 5개)의 경영실적, 인력현황, 운영평가 결과 등 운영정보를 공개한다. 2016년 1월 오픈하여 5년간(2010~2014)의 운영정보를 등록했다. 2015년 운영정보 부터는 다음연도 4월말까지 등록한다.
복지부는 이번 발표자료는 웹 사이트(http://rhs.mohw.go.kr)에 등록된 2015년 지방의료원의 운영정보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메르스에도 불구하고 환자가 증가(입원 4천명, 외래 57천명)하여 34개 지방의료원 중 13개 의료원이 의료이익 증가로 경영이 개선되었다는 것이다.
의료이익 증가는 군산(21억원), 영월(10억원), 목포시(8억원), 마산(8억원), 원주(7억원), 삼척(2억원), 포항(14억원), 충주(21억원), 서울(28억원), 의정부(15억원), 김천(6억원), 속초(3억원), 울진군(3억원) 등 13곳이다.
군산의료원을 포함한 13개 의료원은 환자가 증가하여 진료수입이 늘면서 의료이익(의료수익-의료비용)이 증가하였고, 마산의료원은 인건비(의료비용) 절감으로 의료이익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의료수익은 입원수익, 외래수익, 기타의료수익 등이다. 의료비용은 인건비, 재료비, 관리운영비 등이다.
이 밖에 기능보강비 및 의사인건비 등 정부지원, 불합리한 단체협약 및 과도한 진료비 감면 등 불합리한 관행개선, 상시 근로 300명 이상인 15개 지방의료원 임금피크제 도입(2016년 시행) 등 지방의료원 자체 경영개선노력도 있었다는 것이다.
복지부는 “앞으로도 지방의료원으로 하여금 공익적 기능 즉, 호스피스, 재활치료, 고압산소치료, 음압격리병동,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등을 강화하도록 하겠다. 동시에 경영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