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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료 해외진출법’ 시행으로 의료 한류 확산 기대

공항에 외국어 의료광고-불법브로커 신고하면 포상금-의료 통역능력 검정시험 실시

우리나라 의료의 해외진출과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일명 의료 해외진출법이 시행됨으로써 의료한류의 확산이 기대된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외국어 의료광고 허용, 불법브로커 처벌 강화 및 신고포상제, 유치의료기관 평가 및 지정, 해외진출 의료기관 금융·세제 지원 등을 담은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 법률23일부터 시행된다고 22일 밝혔다.(아래 별첨자료 참조)

 

지난 2015년 해외 진출 의료기관은 141개였고, 우리나라에 외국인환자 유치는 30만명이었다. 환자유치는 2009년부터 2015년까지 누적으로 120만명이다.

 

의료 해외진출법은 국내 뿐 아니라 외국 환자도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환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해외진출 의료기관을 지원하기 위해 제정됐다.

 

복지부는 진료수입 뿐 아니라 환자가족 동반 등으로 인한 관광 수익, 의료기관 진출에 따른 제약의료기기 수출 등 부가가치 및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은 경제 활성화 법이다.”라고 밝혔다.

 

외국인환자의 알 권리 및 안전을 보장하여 우리나라 의료에 대한 신뢰도도 제고한다.

 

이를 위해 외국인환자 유치 적정 수수료율을 고시, 외국인환자 진료비를 공개(9)하고, 법 시행과 동시에 불법브로커에 대한 처벌을 강화(매출액 전액 과징금)할 뿐 아니라 이를 신고할 경우 최대 1,000만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한다.

 

유치 의료기관에 의료사고 배상책임보험 또는 의료배상공제조합의 가입을 의무화했으며, 병원급은 연간 보상한도액 1억원 이상, 종합병원급은 2억원 이상의 요건을 등록 기간 동안 유지하여야 한다.

 

또한, 유치의료기관과 유치업자는 서비스 내용, 분쟁해결절차, 개인정보 보호 등 환자의 권리를 기재한 문서를 사업장 내 게시해야 한다.

 

20166월을 기준으로 보면 유치기관은 총 4,576개이다. 이중 유치 의료기관이 2,969, 유치업자가 1,607개이다.

 

외국인환자의 우리나라 의료기관 이용 편의성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유치 의료기관 평가를 실시하고, 시범 평가(6월말)를 통해 9월부터는 본평가를 실시하여 우수한 의료기관을 지정하고, 지정받은 의료기관은 지정 유치 의료기관마크를 쓸 수 있도록 하고, 메디컬코리아 지원센터 등을 통해 홍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그동안 제한했던 외국어 의료광고도 공항, 항만, 면세점 등 5개 장소에 허용했다.

 

의료기관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 조세 관계 법령에서 정하는 세제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의료진출 펀드와 한국수출입은행법, 한국산업은행법에 따른 자금공급 등 금융 지원을 추진한다.

 

이밖에 민간의 해외발주 프로젝트 입찰 참여를 지원하고, 분야별해외지역별 민간전문가(GHKOL)풀을 구성하여 해외진출 의료기관에 대해 상시 컨설팅을 지원한다.

 

또한, 의료 해외진출을 지원할 뿐 아니라 해외진출 의료기관을 관리하기 위하여 해외진출하려는 의료기관의 신고를 의무화했다.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의료기관은 계약 체결일 또는 의료기관 개설 인허가를 받은 날로부터 45일 이내에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신고하여야 한다.

 

하반기부터 육성 지원이 이뤄진다.

 

복지부는 글로벌 역량을 갖춘 보건의료 전문인력 양성하고, 의료통역의 질 제고 및 통역 풀 확대를 통한 비의료서비스 개선 등을 위해 의료통역능력 검정제도를 시행(10)한다.

 

정부 관계부처와 민간이 의견을 공유하고 협력할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서 범부처 의료진출 및 환자유치 정책심의위원회를 구성(7)하여 의류 한류 확산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한다.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종합계획을 9월까지 수립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 법률 설명회를 개최(7.1), 법령의 시행에 필요한 가이드북을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문체부관광공사와 홍보협의체 구성(7)하여 범정부적 홍보 방안을 마련하고, 메디컬코리아 컨퍼런스를 개최(10)하여 한국의료의 우수성을 홍보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올해 해외진출 의료기관 155개소, 외국인환자 40만명 유치 목표 달성을 위해 관계 부처, 민간 의료기관과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이동욱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미래 성장동력으로서 주목받는 보건산업 중에서도 해외 의료진출 및 환자유치는 부가가치 및 일자리 창출의 잠재력이 큰 분야이다. 금번 법 시행으로 본격적인 성과 창출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언급했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