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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약외품 생산액 1위는 '박카스디액'

식약처, 상위 4개 업체 생산실적 전체 55% 점유

지난해 국내에서 생산된 의약외품 중 '박카스디액'의 생산액이 가장 많았으며 상위 4개 업체의 실적이 전체 생산실적의 55%에 달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2015년 국내 의약외품 생산실적이 1조 8562억원으로 2014년 1조 6579억원 대비 12% 증가했다고 밝혔다.


메르스 등 신종 감염병 국내 유입, 대기 중 황사·미세먼지 증가 등으로 보건위생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치약제, 보건용 마스크 등의 생산실적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국내 의약외품 생산실적을 분석한 결과 주요 특징은 ▲보건위생, 콘택트렌즈관리용품 관련 제품 큰 폭 상승 ▲치약제, 생리대 등 상위 5개 품목이 생산실적 대부분 차지 ▲생산실적 1위 업체, 품목 전년과 동일 등이다.


보건위생 관련 제품 중 마스크는 90억원에서 190억원으로 111%나 증가했고, 손소독제 등 외용소독제는 166억원에서 339억원으로 104%, 감염병 예방용 살균소독제도 10억원에서 20억원으로 100%로 급증했다.


증가세는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 발생 증가, 메르스 등 신종 감염병 국내 유입으로 위생관리 중요성이 높아지고 국민관심이 증가해 해당 제품에 대한 수요가 많아진 것이라는 설명이다.


콘택트렌즈관리용품(콘택트렌즈 제외) 생산실적은 2015년 259억원으로 2014년 84억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수입제품이 국내 생산제품으로 일부 대체되었고 패션과 미용에 관심이 높은 젊은 층의 콘택트렌즈 수요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했다.


생활 속에 많이 사용되는 치약제, 생리대, 내복용 제품, 염모제, 탈모방지제 등 5개 품목군의 생산실적은 1조 4735억원으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전체 생산실적의 80%를 차지했다.


치약제는 2014년 4281억원에 비해 29.5%나 증가한 5545억원으로 전체 생산실적의 29.9%를 차지했으며, 생리대 2739억원(14.8%), 내복용제제 2729억원(14.70%), 염모제 2227억원(12.0%), 탈모방지제 1495억원(8.1%)가 뒤를 이었다.


생산실적 4위 내에 있는 업체는 2013년 이후 변동이 없는 가운데 아모레퍼시픽(3317억원), 엘지생활건강(2809억원), 동아제약(2801억원), 유한킴벌리(1,16억원) 등의 순이었으며, 이들 업체의 생산실적은 전체 생산실적의 55%에 달했다. 


국내 생산실적 1위 품목은 2014년과 동일하게 동아제약 ‘박카스디액’(1664억원)이었으며, ‘페리오캐비티케어플러스치약’(752억원), ‘메디안어드밴스드타타르솔루션치약맥스’(706억원), 박카스에프액(536억원)가 뒤를 이었다.


무역흑자 규모는 2015년 1255억원으로 2014년 1991억원 대비 37% 감소했다. 수출은 감소한 반면 치약제, 마스크 등 위생관련 용품, 금연보조제 등의 수입이 증가한 것이 주요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손문기 식약처장은 “신종 감염병 발생 증가 등 사회 환경 변화로 의약외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의약외품 안전기준은 강화하고 안전과 무관한 규제는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