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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플루아릭스 '만성질환자 접종 독려' 강화

GSK, 소비자 대상 대규모 캠페인도 진행할 계획

한국GSK가 4가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아릭스 테트라'에 대해 고위험군인 만성질환자에 대한 접종을 독려하는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올해 가을에는 녹십자와 SK케미칼도 4가 백신을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기 때문에 치열한 마케팅 전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정현주 브랜드매니저는 "인플루엔자 백신이 3가 백신에서 4가 백신으로 넘어가는 시기"라며 "올해 4가 백신 3개가 시장에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플루아릭스는 34개국에서 시판허가를 받아 1억 도즈 이상을 공급했다"며 "이를 통해 제품의 면역원성 및 안전성을 충분히 검증받았다"고 강조했다.


정 브랜드 매니저는 "국민영양건강조사에서 만성질환자의 독감백신 예방접종률을 보면 30~40%를 보이고 있다"며 "만성질환자를 비롯해 고위험군에 대한 접종을 권고하는 방향으로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소비자가 독감백신을 선택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도록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GSK 의학부 장현갑 부장은 "인플루엔자로 인한 합병증으로 연간 3000명에서 5000명 가량이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초기에는 A형 바이러스가 유행을 하다가 B형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는 B형 바이러스 점유율이 50.4%였다"고 밝혔다.


장 부장은 "3가 백신의 경우 50% 가량의 미스매치가 발생했다"며 "B형 바이러스에 대한 예측이 무의미하기 때문에 4가 백신의 필요성이 대두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플루엔자 백신은 한계를 가지고 있다"며 "백신과 유사한 바이러스가 유행해도 백신 접종자가 감염이 되는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인플루엔자 백신의 접종 시기에 대해서도 한달 가량을 늦춰야 한다는 견해도 나왔다.


장 부장은 "고려대 연구팀이 연구한 결과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백신의 효능이 6개월 가량 지속된다는 것이 나왔다"며 "미국 CDC에서도 이를 언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은 9월과 10월부터 접종하는 상황이며, 올해 인플루엔자 경보가 5월까지 지속되었다는 점을 감안할때 10월과 11월에 접종해야 한다는 전문가도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