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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브렉시트 국내 제약산업 영향은 제한적

내수비중이 절대적이고 영국과 수출입 비중 적다

국내 제약사는 내수비중이 절대적이고 영국과 의약품 수출입 비중이 적기 때문에 블랙시트로 인해 국내 제약산업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다.


SK증권 하태기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한국 제약사는 아직 내수비중이 절대적으로 높고 영국과의 의약품 수출입 비중도 적다. 따라서 브렉시트가 국내 제약사에 미치는 실질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다만 "장기적으로 글로벌 시장진출을 서두르는 한국제약사에게 이러한 반세계화 현상은 분명 호재가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약/바이오주의 하락 요인에 대해 하 연구원은 "브렉시트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자 주가 밸류에이션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다양성을 받고 있는 제약/바이오주의 변동성이 확대된 것"이라며 "일반적으로 주식시장에서 단기적인 수급이 악화될 때 고 밸류에이션 주식이 불리하다"고 해석했다.


그는 "브렉시트는 반세계화 현상을 반영하는 것으로 반세계화는 자국산업보호를 우선 하는 정책과 연결된다"며 "내수 중심에서 글로벌시장 진입을 서두르고 있는 한국 제약사에게 호재는 아니다"고 지적했다.


하 연구원은 "브렉시트가 현실화된다면 제약업계에서도 기존 EU와 맺었던 일부 수출/입계약을 다시 조정할 필요가 있을 것이고, 영국과도 새롭게 계약을 체결해야 할 것"이라며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할 수 있는 이슈"라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글로벌 환율변동폭이 확대되어 국내 제약사가 단기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원화약세가 진행되면 수출비중이 높고 달러결제비중이 높은 제약사, 일본으로 의약품원료 수출규모가 큰 제약사는 유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해외에서 원료수입 비중이 높은 제약사는 다소 불리해 질 것"이라면서도 "이들 기업도 환율과 관련해 해당기업이 취한 실제 헷지 전략에 따라 환율과 관련한 영향이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