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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2분기 외형은 성장 수익성은 하락 전망

기술수출료감소, 연구개발비용 증가 등 원인

국내 제약사들의 2분기 매출은 증가하는 반면 수익성은 하락할 것이란 분석이다.


신한금융투자 배기달 연구원은 "과거처럼 외형 성장이 10%가 나오기 힘든 상황에서 연구개발비용은 늘어나고 있어 수익성 개선이 쉽지 않다"며 "마케팅 비용 등 경비 절감이 이어지지 않는다면 연구 투자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당사 커버리지 10개 업체의 2분기 합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1조 7426억원으로 컨센서스(1조 7422억원)에 부합하겠다"면서도 "10개 업체의 합산 영업이익은 1158억원(+0.1%)으로 전년 수준에 그쳐시장 예상치(1280억원)에 못 미치겠다"고 분석했다.


배 연구원은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 등 도입 품목 효과가 큰 종근당(+40.9%)이 가장 높은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LG생명과학(+15.4%)도 필러 ‘이브아르’와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 등 주력 품목의 호조로 양호한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만 "한미약품(-4.9%)은 기술 수출료 감소로 대웅제약(-4.2%)은 도입 품목의 판권 회수로 매출액이 감소하겠다"고 분석했다.


영업이익 하락 원인으로 기술 수출료 감소, 광고선전비와 연구개발비용 증가 등을 꼽았다.


배 연구원은 "작년 한미약품처럼 대규모 기술 수출이 이루어지면 이익도 좋아지고 현금 흐름도 개선되며 기업 가치도 높아질 수 있다"면서도 "기술 수출은 이루어지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업체의 연구개발 역량이 많이 높아졌기에 장기 투자하기에는 더 없이 좋은 업종이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