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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SGLT-2 경쟁 '포시가' 대형품목 성장

'자디앙' 출시 첫달 1억 기록…슈글렛 부진 여전

차세대 당뇨병 치료제로 주목을 받고 있는 SGLT-2 억제제 경쟁에서 가장 먼저 선보인 '포시가정'이 올해 200억원 이상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할 전망이다.


경쟁 약물인 '슈글렛정'이 부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새롭게 시장에 선보인 '자디앙정'이 원외처방 시장에서 어떠한 성적을 거둘지 여부에 관심이 높다.


특히 '자디앙정'은 '포시가정'과 다른 차별화된 특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어 처방 패턴 변화가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포시가정'은 올해 상반기 106억7927만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와 같은 추세로 원외처방액을 이어진다면 올해 2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아스텔라스제약 '슈글렛정'은 올 상반기 5억366만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월 1억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원외처방액을 기록한 것이다.


지난 5월23일부터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간 '자디앙정'은 올 상반기 1억240만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다. 6월부터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간 것을 감안하면 나쁜 수치는 아니라는 해석이다.


'자디앙정'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갔으며 파트너사가 유한양행인 점을 감안할 경우 어떠한 결과를 가져올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SGLT-2 억제제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전개할 것으로 보이는 '포시가정'과 '자디앙정'은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와 체중 및 혈압 감소 효과를 보이는 것을 임상연구를 통해 입증한 약물이다.


2개 약물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중증 신장애 환자에게 사용이 가능한지 여부이다.


'포시가정'은 중등증 내지 중증의 신부위 환자에게(평가된 사구체 여과율[estimated glomerular filtration rate(eGFR)] < 60 ml/min/1.73㎡인 환자) 사용하지 않는다.


'자디앙정'은 사구체 여과율(eGFR)이 60 ml/min/1.73㎡ 이상, 45~60 ml/min/1.73㎡ 사이의 신기능이 저하된 환자에서도 용량을 조절해 사용이 가능하다.


'자디앙정'은 85세 미만의 고령 환자에까지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포시가정'과 차별점이다.


'자디앙정'은 이처럼 중증 신장애 환자에게 사용할수 있다는 점을 크게 어피할 것으로 보인다.


'포시가정'이 신기능 장애가 떨어지는 고령 환자에게 사용하기 힘든 반면 '자디앙정'은 처방이 가능하다는 점을 알리는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