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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암 등 난치병 K형의학이 비전될 날 올 것

통합암학회 최낙원 이사장, 창립 1주년 기념 대국민강좌 개최

“통합의학을 발전 시켜 암으로 고통 받는 국민들 나아가서는 통합의학회가 K형의학을 만들어서 세계 모든 암환자들에게 가이드라인과 비전을 주게 될 날이 오기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지난 24일 서울성모병원에서 ‘통합암치료 희망을 보았다’를 주제로 대국민강좌를 가진 대한통합암학회 최낙원 이사장을 만났다.



대한통합암학회는 지난 2014년 12월 결성됐다. 2015년 6월7일 춘계학술대회 겸 창립총회를 가졌다. 이번 대국민강좌는 암학회 창립 1년을 맞아 개최하게 됐다.

대국민강좌에서는 현대의학에 의한 수술, 화학요법, 방사선치료 이후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면역치료 및 줄기세포치료, 약용식물을 이용한 항암치료 및 니시의학, 심신치료 등을 포함한 다양한 통합암치료로 치료율이 높은 증례들을 모아 암 환자에게 소개하는 기회를 가졌다.

최낙원 이사장은 “치료의사와 환자의 대화를 통한 통합암치료의 유용성에 대해 대국민강좌를 가졌다. 통합암치료에 있어서 최초의 관해율이 높은 증례발표가 되고 수술 이후 대안이 없는 암환우에게 희망의 치료를 소개하는 좋은 기회였다.”라고 말했다.

통합암학회는 한의사도 회원이다.

최낙원 이사장은 “의학이 왜 서로 비난하고 싸워야 하는지 모르겠다. 우리나라 학제를 탓해야 한다. 일본은 의사가 한의학을 한다. 논란이 없다. 단지 중국과 한국만 의사, 한의사 나눠져 있다.”고 말했다.

최 이사장은 “제도적 제한이 있어도 통합의학은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의협에서 논란받기 싫어서 평점도 생각 안한다. 그러나 암환자는 많다. 암치료에 통합의학 치료를 적용하고 싶은 의료인이 많다. 구차스럽게 평점에 신경 쓰지 않는다. 오늘 250명이 왔다.”고 말했다.

의사들의 거부감을 극복하고 K형의학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최 이사장은 “의사들이 한의학에 배타적인 것 이해한다. 정책적으로 의료계 단일화라든지, 양‧한방 오버크로스하는 K형의학을 만들어야 한다. 시대적 요청이다. 의료계가 서로 외면한다면 국민으로부터 좋은 이야기를 못 듣는다.”고 말했다.

K형의학의 비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최 이사장은 “K형의학은 한국만이 할 수 있는, 앞선 전통의학을 난치불치병에 적용한다든지, 효과 높고 부작용 적은 패러다임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약제, 치료술 개발을 말한다.”고 밝혔다.

최 이사장은 “우리나라 먹거리는 앞으로 현대차, 삼성전자가 아니다. 한류가 나가듯이 우리나라 치료술, 의료가 노력하고 공동연구 개발하면 한류처럼 그런 날이 오지 않겠나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최 이사장은 “K형의학은 환자를 획일적으로 보지 않고 그 사람의 전신적인 상태, 대사 장애, 어떤 것이 요인인지를 정확하게 찾아내서 치료하는 맞춤형 의학이 돼야 한다. K형의학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전문의학자들이 만나서 합의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최 이사장은 “지금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는 외국 제약사의 키트루다는 항암면역세포치료제이다. 흑색종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우리도 특정 질환에 대해 치료효율이 다른 나라보다 우수한 효과를 얻는다면 그런 게 K형의학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