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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바라크루드 상반기 526억 원외처방 기록

제네릭 선두 '바라클정' 16억원 부광엔테카비르정 11억원

지난해 특허가 만료된 만성B형 간염치료제 '바라크루드' 제네릭이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가 만료된 오리지널 제품의 경우 특허만료 1년 후에는 제네릭과 동일가격이 형성되기 때문에 처방건수에는 큰 변화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 제약업계의 해석이다.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바라크루드'는 올 상반기 526억9866만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다.


한국BMS는 지난해 10월 물질특허 만료 이후 제네릭이 대거 출시됐으나 처방건수에는 큰 변화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


제네릭 제품 중에는 동아ST의 '바라클정'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바라클정'은 올 상반기 16억9317만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 부광약품의 '부광엔테카비르정'이 11억4186만원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대웅제약 '바라크로스정'은 6억1020만원, 한미약품 '카비어정'은 5억1816만원, CJ헬스케어 '엔테원정'은 5억3708만원을 기록했다.


당초 예상과 달리 제네릭 제품들이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하지 못하면서 제네릭이 더 이상 성장동력이 될수 없다는 이야기도 제약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과거 대형품목의 물질특허가 만료되면 제네릭 제품 중 선두권을 형성하는 제품들은 블록버스터로 성장했으나 이제는 그러한 기대를 하기 힘들다는 설명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이제 제네릭이 대형품목으로 성장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다"며 "단순한 제네릭이 아니라 자체 신약을 개발하거나 역량이 안되면 개량신약으로 눈을 돌리는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