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사프로에서 수면유도제 부작용에 대한 방송이 나간 이후 수면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수면제와 수면유도제의 정량 정법 사용은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하다. 하지만 수면 부족에 대한 문제점도 그 못지않다.
단기적인 수면부족도 몸에 무리를 줄 수 있고, 장기적인 수면부족은 만성적인 건강 문제로 이어져 심각한 질환을 불러올 수 있다. 수면 부족은 비만, 면역력 약화, 당뇨, 우울증, 인지행동장애, 기억력 감퇴, 환각, 치매, 파킨슨병, 고혈압, 심장병 등 여러 질환을 불러올 수 있다.
하버드 의과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수면시간이 6시간 이하인 그룹은 7~9시간인 그룹에 비해 비만과 뇌졸증 등 뇌혈관질환, 고혈압 등 심혈관질환과 같은 만성질환의 발생률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나 수면부족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수면센터
이어 한 원장은 “수면부족은 단기적으로도 주간졸음, 집중력, 면역력 약화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장기적인 수면부족은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꼭 수면부족의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리우올림픽 시청 등을 위한 이벤트성 수면 부족이라면 일찍 귀가해 경기 전까지 자두는 편이 좋다. 경기가 끝난 후 자야 하는 상황이라면 TV를 시청할 때 주위를 어둡게 해 끝난 후 다시 잠들기 쉽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원장은 “ TV시청 후 곧바로 잠이 오지 않을 경우, 10분여 동안 미지근한 물에 샤워를 하면 숙면을 취하기 쉬워진다. 잠자리 들기 전 샤워로 혈액순환을 돕는다면, 평소보다 적은 양을 자더라도 수면의 질을 높일 수 있다. 42도 내외의 물에 10~20분 정도 족욕을 하면서 경기를 보는 것도 피로와 올림픽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