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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한국파스퇴르연구소, B형 간염 바이러스 워크샵 개최

기초 연구 부터 치료제 개발 까지 최신 연구 정보 공유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오는 9월 26일 ‘B형 간염 바이러스의 오늘 – 기초연구, 의료 수요, 치료제’ 란 주제로 B형 간염 바이러스 워크샵을 개최한다.


워크샵에는 미국, 호주, 프랑스, 영국, 독일, 중국, 한국 등 전세계 간염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연구 동향, 미충족 의료 수요(unmet medical needs) 및 새로운 작용 기전을 가진 치료제 개발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B형 간염 바이러스(HBV)는 감염된 환자의 혈액 및 혈액 제제를 접촉함으로 전염되며, 환자 생명을 위협하는 만성 간염을 유발한다.


실제로 전세계 감암 환자의 70%가 B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며, 간 이식 수술의 가장 주요한 원인이기도 하다. B형 간염 바이러스는 국제 공중보건의 주요한 이슈중에 하나로 WHO에 따르면 전세계 약 2억 4천만 명의 만성 간염 환자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남쪽 지역과 동남아사아 지역 성인 인구의 5-10%가 만성 간염을 앓고 있어 전세계에서 지역적으로 가장 높은 유병율 보이고 있다.


한국의 B형 간염 바이러스 유병율은 1990년대 초 부터 시작된 국가적인 백신 사업을 통해 줄어, 현재 2014년 질병관리본부와 보건복지부 국민건강 통계에 따르면 남성이 3.2%, 여성이 2.7%로 인것으로 보고 하고 있다. 

 

30~50대 사이 남성 및 노년층의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유병율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중장년층을 위한 새로운 진단법, 최적화된 치료제, 경제적인 관리 ∙ 감독 프로그램이 여전히 필요한 상태이다.


현재 B형 간염 바이러스 치료제는 있으나 완치제가 아니라, 환자의 몸속에서 바이러스의 활동을 억제해 준다. 따라서 환자는 장기간 약을 복용해야하며, 장기 복용시 항생제 내성 등의 다른 위험에 노출되게 된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 간염 연구실 팀장 마크 윈디쉬 박사는 “연구 교류와 협업이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며 “기초 과학자, 임상 의학자, 제약회사 그리고 환자 모두가 만성 B형 간염 치료제 개발의 솔루션을 찾는데 함께 해야 한다. 따라서 이번 워크샵과 같이 모든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자리는 현재 시급히 필요한 새로운 치료물질을 발굴 과정을 가속화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소장 로베르토 브루존 박사는 “B형 간염은 주요한 국내외 이슈로,  공중 보건은 물론 경제적 부담이 큰 질병이다. 따라서 효과적이며 경제적으로 질병의 감염을 막고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다함께 연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연구 진척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이번 워크샵을 개최하게 되어 기쁘며, 이 워크샵을 통해 다양한 과학적 지식들이 상호 교류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