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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신바로' 올해 원외처방액 100억 상회 전망

'쎄레브렉스' 제네릭 '콕스비토' 선두 원외처방액은 18억

'쎄레브렉스' 제네릭이 대거 출시됐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OX-2 억제제로 새롭게 시장에 선보였던 신약들도 외면당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관절염 치료제 시장에서 한국화이자의 '쎄레브렉스'가 여전히 막강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  [도표 참고]



녹십자의 천연물신약 '신바로'는 회복세에 들어서면서 올해는 100억원 이상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바로는 출시 이후 순탄한 길을 걷었으나 천연물 신약 파동으로 인해 원외처방액이 한때 58억원까지 추락했다가 이후 꾸준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신바로'는 최근 ‘저널 오브 에스노파마콜로지(Journal of Ethnopharmacology)’에 장기복용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하기 위해 19개 기관에서 761명의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연구 논문을 게재하기도 했다.


쎄레브렉스(성분명: 세레콕시브)의 이상반응률 관련 과거 데이터와 비교했을 때, 신바로 캡슐의 위장관계 이상반응 발생률이 쎄레브렉스 대비 유의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특히 대표적인 이상반응인 PUB(위장관 천공, 폐색, 출혈)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신바로 캡슐을 투여한 결과 기준치(Baseline) 대비 관절의 통증, 뻣뻣함, 관절 기능 등을 평가하는 골관절염통증하위척도(WOMAC scale, Western Ontario McMaster scale)의 총점 변화율은 27.6% 감소했으며, 통증지수(VAS, Visual Analogue Scale)의 수치 변화율은 16.9% 감소해 24주 장기 투여 시에도 유의한 개선을 입증했다.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COX-2 억제제인 '아셀렉스'와 '알콕시아'는 올 상반기에 각각 17억원과 11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하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특허만료로 출시된 '쎄레브렉스' 제네릭은 종근당의 '콕스비토'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선두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 원외처방액은 18억원에 불과해 제네릭이 시장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콕스비토'에 이어 삼진제약 '크리콕스'와 한미약품 '콕시브'가 각각 8억3500만원과 8억600만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최근 2~3년 사이에 특허가 만료된 품목의 제네릭이 시장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제 더 이상은 단순 제네릭으로 살아남기 힘든 시기가 온 것으로 볼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네릭 전문 제약사들도 특정 분야에 특화시키는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며 "특정 분야에 강한 영업력을 갖게 된다면 충분히 승부수를 던질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