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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콜레라 원인규명 위한 환경조사 강화

남해안 해양환경 비브리오균 감시 강화 및 해양 플랑크톤 검사 실시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국내 발생 콜레라 환자 확인에 따른 감염원 및 감염경로 확인을 위한 역학조사를 수행하고 있으며, 원인 규명을 위해 해양환경 조사를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통영시, 거제시 등 남해안 지역의 해양환경 비브리오균 감시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바닷물을 채집하는 시기를 기존 격주에서 매주로 앞당기기로 했다. 

아울러, 감시 강화를 위해 채수 지점의 확대를 검토하는 한편, 11개 검역소와 2곳의 보건환경연구원 등에 비브리오 콜레라 검출 키트를 배포했다.

또한, 일정 지점에서 바닷물을 떠서 균을 확인하는 기존의 채수방법 외에, 바닷물 속에 거즈 등을 24시간 담궈 놓은 후 거즈에 묻은 균 등을 검사하는 무어 스왑(Moore swab)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해양수산부 협조 하에 해양 플랑크톤을 채취해 콜레라균 검사를 실시하고, 필요 시 해산물 및 식품에 대한 검사도 확대한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 발생 콜레라와 관련해, 8월 29일 현재(12:00)까지 진행된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두 번째 환자의 병원 접촉자 2명의 콜레라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로써, 첫 번째 환자의 접촉자 38명(가족 3명, 조리종사자 5명, 병원 접촉자 30명)과 두 번째 환자의 접촉자 58명(삼치회 공동섭취자 11명, 병원접촉자 37명, 교회접촉자 8명) 총 94명(기 보도자료 배포)를 포함해 총 96명 모두가 음성으로 나왔고, 두 번째 환자와 관련된 환경 검체 7건(음용수 3건, 해수 4건)에서 음성 결과가 나왔다. 이에 앞서 나온 조사 결과, 첫 번째 환자와 관련된 환경 검체 18건(조리음식 2건, 조리용구 4건, 음용수 2건, 수족관수 1건, 해수 6건)도 음성으로 나온 바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콜레라 예방을 위해 ‘1. 올바른 손씻기, 2. 물은 끓여먹기, 3. 음식 익혀먹기’를 실천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루 수차례 수양성 설사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의료기관은 수양성 설사 환자 내원 시 콜레라 검사를 실시하고, 콜레라 의심 시 지체 없이 보건소에 신고할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