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외과의사협회가 지난 28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외과 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국제학회 규모로 열렸는데 사드의 영향을 받기도 했다.
천성원 외과의사회장은 “참석 인원이 2000명이 조금 넘는 것 같다. 사실 조금 더 참석할 것으로 기대했다. 중국에서 400~500명 정도 왔는데 1000명 정도 온다고 해서 3000명까지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사드 문제가 있더라. 1500명이 400~500명 정도로 줄었다.”고 말했다.
천 회장은 “억지로 만들면 국제학회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규정상으로는 국제학회가 맡긴 하다. 타 학회는 스피커로 오는데 우리는 들으러 온다. 2년 뒤에는 더 규모가 커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번 행사는 의사회와 학회의 유대가 강화되는 계기가 됐다. 외과학회 이사장과 회장이 지난해와 올해 연이어 학술대회장을 방문해 격려했다.
천 회장은 “노성훈 이사장이 ‘외과학회는 외과의사를 만들고 외과학의 발전을 위해 연구하는 기관인 반면 외과의사회는 외과 의사가 먹고 사는 문제와 복지를 해결하고 있어 고맙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가장 큰 롤은 외과학회라는 큰 단체가 외과개원의에겐 친정이다. 외과의사회는 외과학회 외과술기위원회에 2년째 계속 도네이션 하고 있다. 조금씩 모아서 재작년에는 1000만원, 작년에는 500만원을 전달했다.
박람회에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개 강의장에 초음파 및 에너지 디바이스를 이용한 내분비혈관 외과, 화상의 최신치료, 소화기 외과, 영양요법 및 각종 검사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이와 함께 도수치료, 근골격계 초음파, 소화기내시경 심화과정 및 핸즈온 과정이 진행됐다. 미용 박람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함께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