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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주요 제약사 하반기 영업이익 회복 전망

판관비 증가세 둔화…상반기에 비해 증가할 것 추정

주요 제약사들이 R&D 투자 확대 등으로 인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하반기에는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SK증권 하태기 연구원은 "상위 제약사들의 상반기 영업이익이 R&D 비용을 비롯한 판관비 증가로 크게 감소했으나 하반기에는 판관비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회복될 전망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주가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부담도 해소되었고 주식시장의 수급환경도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 상위 제약사 주가의 추가 상승이 가능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현재 한국 제약사는 미래 성장가치 창출을 위한 R&D 확장국면에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며 "제한된 자금 내에서 R&D 투자를 늘리고 있어 이익성장이 둔화되고 결과적으로 주가 밸류에이션 다양성이 높게 형성될 수 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 시기에는 신약 개발과 제약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될 때 주가가 상승하고 그렇지 못할 경우 주가가 하락하게 된다"며 "변동성이 큰 주가 패턴이 형성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 연구원은 "유한양행, 대웅제약, 종근당 등 대부분의 주요 제약사들이 상반기 중에 R&D 비용을 포함한 판관비를 대폭 늘렸다"며 "결과적으로 영업이익이 뚜렷하게 감소하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된 측면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하반기에는 판관비 증가세가 둔화될 전망이어서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로는 감소할 수도 있지만 상반기에 비해서는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향후 주요 상위 제약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망했다.


하 연구원은 "유망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한미약품, R&D 부문이 강화된 종근당, 녹십자, 동아에스티, 유한양행, SK 케미칼, 대웅제약 등의 주가가 반등하는 모습이다"며 "향후 상위 제약사의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상위 제약사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제약 지주사 주가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며 "다소 시간이 소요될 수 있지만 보령제약, 동국제약, 삼진제약, 유나이티드제약, 대원제약과 같은 실적 좋은 중소형 제약주의 상승도 가능할 전망"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