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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터키 의약품 시장 2020년 54억불로 확대

'보건개혁프로그램' 영향 급성장…향후 연평균 2% 성장

터키 의약품 시장이 다국적 제약업체들에게 기회의 땅이 될수 있으나 해결해야 할 과제도 존재한다는 지적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영국 글로벌데이터의 '컨트리 포커스 : 터키의 헬스케어, 규제 및 의료비 급여 전망'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2015년 49억1000만불 규모를 형성한 터키 의약품 시장이 연평균 2% 정도 성장해 2020년에는 54억3000만불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터키에서는 '보건 개혁 프로그램(Health Transformation Program : HTP)’ 영향으로 지난 2009년부터 2014년 사이 의약품 매출이 22.1% 증가했다.


증가세는 HTP로 인해 터키 의약품 시장에 다국적 제약업체들의 진출이 급증하면서 터키 국민들의 의료 접근성이 향상된 결과다.


터키의 국가채무가 적다는 것과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최근 10년 동안 3배 이상 증가한 것은 다국적 제약업체들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최근 5년 동안 터키의 의약품 수출액이 80%나 증가해 현재 터키에서 생산된 의약품들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미주지역과 EU 및 구소련권인 독립국가연합(CIS)과 중동 등 전 세계 144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터키 의약품 시장은 다국적 제약업체들에게 커다란 기회의 땅이나 투명성 부족과 급여혜택 적용 미흡은 시장의 성장을 저해할 수 있는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다수의 브랜드네임 제품들이 향후 수년 내 특허만료에 직면, 이들 제품을 생산하는 다국적 제약업체들은 대책 마련에 부산하다.


다국적 제약업체 입장에서 터키는 제네릭 업체와의 파트너십 구축을 통한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국가다.


터키 정부의 의약품 규제 정책에 투명성이 부족하고, 민간의 의료비 지출액이 높은 반면 급여혜택은 상대적으로 적은 것은 터키 의약품 시장 성장을 저해할 수 있는 요인이다.


한편 보고서는 터키 의료기기 시장의 경우 2015년 15억9000만불 규모에서 연평균 4.2% 성장해 2020년에는 20억5000만불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