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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전북대병원, 의료사각지대 청소년 만성질환 관리

2013년부터 4년째 지역아동센터 아동 대상…올해는 고창군과 장수군 아동 300여명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강명재)이 의료사각지대 소아청소년의 건강증진을 위한 ‘의료소외계층 아동의 만성질환 관리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전북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과 어린이병원이 공동주관하는 이 사업은 의료소외계층 아동의 의료불평등 해소와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건강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4년째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고창군과 장수군의 13개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방문검진과 정밀검진 사후관리 등을 통해 질병유소견자를 조기 발견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1단계 방문검진에서는 어린이병원 진료팀이 해당 센터에 직접 방문, 고창군 130명과 장수군 144명 등 총 274명을 대상으로 건강행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시작으로 신체계측, 콜레스테롤·혈압·혈당·체지방 등의 검사를 실시했다.

결사결과 총 48명의 아동이 성조숙증 및 비만으로 인한 정밀검사 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정밀검사가 필요한 48명의 아동에 대해 어린이병원에서 직접 혈액검사와 초음파 영상촬영 등의 이상소견에 대한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하고 있다. 

병원에서는 1단계 방문검진 및 2단계 정밀검진 시 최초 발생하는 비용을 전액 부담했으며, 해당 아동을 비롯한 부모 등을 대상으로 성장 및 발육 질환에 대한 영양과 예방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 정밀검진 결과에 따라 치료가 필요한 대상 아동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치료 중단 및 포기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대상자의 검진결과 및 치료 일정을 소속센터 담당자에게 안내해 센터 내에서도 건강관리가 이뤄지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한 치료비와 관련해서도 치료에 필요한 의료비를 국가 및 외부기관의 후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연계 방안을 모색해 아동이 지속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강명재 병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소외계층 아동들이 질병유소견자를 조기발견하고 적절한 관리를 통해 올바르게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공의료서비스를 더욱 활성화시켜 지역민과 함께하는 거점 병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