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제약/바이오

글로벌 안과질환치료제 연평균 9.5% 성장 전망

기술력 갖춘 신생업체 주목…2020년 260억불 확대 예측

안구건조증 등 안과질환 치료제의 글로벌 시장 규모가 연평균 9.5%씩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분석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미국 GBI 리서치의 '2020년까지의 글로벌 안과질환 치료제 시장'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지난해 137억불이었던 글로벌 안과질환 치료제 시장 규모가 올해부터 연평균 9.5% 정도 증가해 오는 2022년에는 260억불 가량으로 2배 가까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표적 안과질환으로는 녹내장, 노화 관련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당뇨병성 망막병증, 안구건조증 등이 있다.


보고서는 기존 주요 제품들의 특허만료와 함께 기술력을 갖춘 신생업체들의 경쟁 가세 및 신제품 도입에 따른 시장변화 등 추세에 근거해 이같이 분석했다.


지금까지 안과질환 치료제 시장을 장악했던 기존 업체들은 향후 기술력으로 무장한 신생 업체들에 상당부분 시장을 잠식당할 것으로 예측했다.


2022년까지 옵토텍(Ophthotech), 스파크 테라퓨틱스(Spark Therapeutics), 에어리 파마슈티컬스(Aerie Pharmaceuticals), 일레븐 바이오테라피(Eleven Biotherapies) 등 4개 신생업체들이 안과질환 치료제 시장에 진입할 전망이다.


일부는 안과질환 분야에 특화한 메이저 제약업체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옵토텍의 경우 2022년까지 안과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로슈의 매출을 추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옵토텍의 황반변성 치료제 ‘포비스타(Fovista)’가 각국 규제당국의 허가를 취득하면 연 23억불 내외의 매출을 올리면서 시판 3년 이내 블록버스터 드럭 반열에 올라설 수 있을 전망이다.


포비스타가 2017년 허가를 취득하면 첫해에는 1억2000만불 정도의 실적을 기록한 후 2022년까지 연평균 52.4%에 달하는 고속성장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스파크 테라퓨틱스의 유전성 망막형성장애 치료제 ‘SPK-RPE65’와 에어리 파마슈티컬스의 녹내장 치료제 ‘로프레사(Rhopressa)’ 등 막바지 개발 단계에 있는 약물들도 안과질환 치료제 시장 판도변화를 가져오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이들 약물이 발매되면 ‘루센티스(Lucentis),’ ‘아일리아(Eylea)’, ‘알파간(Alphagan)’ 등 현재 대표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안구질환 치료제들이 특허만료에 직면한 후 미치게 될 영향을 상당 부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