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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유재현 충남대병원 교수, 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여의사회 초대 회장

충남대학교병원(원장 김봉옥) 흉부외과 유재현 교수가 지난 10월 20일 대구 인터불고 엑스코 호텔에서 열린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이하 ‘흉부외과학회’) 여의사회 창립총회에서 초대 회장을 맡게 되었다.

1968년 흉부외과학회가 출범한 이후 약 1,300명의 흉부외과 전문의를 배출하였는데 여성 전문의는 총 62명으로 전체 흉부외과 전문의의 5%도 미치지 못하고, 여성 전공의 24명을 더하더라도 흉부외과 여의사는 총 86명이 있다. 

1991년 최초의 여성 흉부외과 전문의가 배출된 이래로 여성 전문의의 수가 조금씩 증가하면서 그들만의  학문적·인적 교류의 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으나 실현되지 못하다가 올해 3월 미국 여성 흉부외과 전문의 2호인 Valerie Rusch가 내한하여 서울 한 대학에서의 특강을 계기로 본격적인 모임이 시작되었다.

이후 미국 흉부외과 여의사회 (AATS Women Thracic Surgeons Association) 창립 30주년 기념회에 한국 흉부외과 여의사들이 축하 방문을 하면서 국제적 교류를 시작하게 되었고, 성주 재단 (이사장 김성주)의 지원이 이루어지면서 더욱 활기를 띄게 되었으며, 이번에 ‘흉부외과학회 여의사회’창립총회란 결실을 얻을 수 있었다.

앞으로 흉부외과학회 여의사회는 국제 사업부와 국내 사업부로 나누어 활동할 예정인데, 국제 사업부에서는 앞서 언급한대로 미국 흉부외과 여의사회와 함께 International visiting program을 운영하여 회원의 기술과 지식을 향상시키는 견학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며, 견학하였던 병원의 의료진과 멘토·멘티의 관계를 유지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사업부에서는 회원들 간의 교류와 친목을 도모함은 물론 국내 병원간 참관과 견학을 넓혀 새로운 수술 기법이나 최신의 의학 지식으로부터 소외되는 회원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흉부외과학회 여의사회 초대 회장을 맡은 충남대병원 흉부외과  유재현 교수는 ‘여성이 가진 섬세함과 배려심이 훌륭한 의학 지식 및 기술과 접목될 때 최상의 흉부외과 진료가 이루어 질수 있으므로 흉부외과야말로 여의사를 필요로 하는 분야’라고 언급하고, ‘앞으로 후배 흉부외과 여의사들이 결혼과 육아 등으로 인해 차별 받지 않고 전문인으로 성장하고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많은 것을 공유할 수 있는 모임으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