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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폐암조기 진단 생화학 마커 최초 발견

서울아산병원 이창환 교수팀, 국립암학회지에 발표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폐암을 유발하는 새로운 단백질(USE1)을  찾아내어, 폐암을 조절할 수 있는 새로운 작용 메커니즘을 국내 연구진이 최초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 폐암환자의 92.5%에서 USE1 단백질이 증가되어 있으며, 이중 13%에서는 USE1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발생해 폐암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폐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생화학적 지표를 확보했다.


이창환 교수 연구팀(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은 미래창조과학부 기초연구지원사업(개인연구)의 지원으로 연구를 수행했으며, 이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국립암학회지(JNCI) 10월 18일자에 게재되었다.


연구팀은 106명의 폐암환자의 폐암 조직과 정상조직의 단백질의 발현양을 비교 분석한 결과, 폐암조직의 92.5%에서 USE1의 발현양이 증가되어 있음을 확인했다.


세포와 동물을 사용해 USE1의 발현양이 증가 시 폐암을 증식시킴을 확인했으며, 반대로 USE1의 단백질의 발현양이 감소 시 폐암을 감소시킴을 확인했다.


106명의 폐암 환자의 DNA를 분석한 결과, 13명의 폐암환자로부터 5종의 USE1 돌연변이를 발견했으며, 돌연변이들에 의해 실제로 USE1의 단백질의 발현양이 증가되어 폐암을 유발함을 확인했다.


초고속 질량 분석기를 이용해 USE1의 결합 단백질을 확인한 결과, 세포주기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APC/C에 의해 USE1의 발현양이 조절됨을 밝혔다.


이창환 교수는 “폐암의 발병과 관련된 중요한 핵심 단백질을 발견한 것이다. 폐암을 진단할 수 있는 특이적 바이오 마커로서 사용할 수 있어 폐암에 관한 이해를 높이고, 나아가 폐암의 조기 진단 키트 및 신약개발에 큰 파급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