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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2016년 보건산업 수출, 19% 증가·98억 달러 '전망'

복지부, 제4차「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민․관협의체 회의」개최

보건복지부는 2016년 우리나라 보건산업(제약․의료기기․화장품) 수출이 전년 대비 19% 증가한 98억 달러로 전망되는 등 미래 성장동력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바이오헬스 7대 강국 도약’을 위한 정책 과제 추진에 따라 신약․바이오의약품 약가 개선, 정밀의료 기술개발 추진 등 신산업 육성 기반이 마련되고, 한국의료의 전 세계 진출이 활성화되었다.

이와 같은 보건산업의 성과와 전망은 8일 오전 제4차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민․관협의체 회의에서 발표되었다. 



이번 회의에서는 바이오헬스 7대 강국 도약을 위한 보건산업 성과와 전망을 논의하고, 연두업무보고 등 주요 과제 추진현황을 점검하였다. 

2016년 1~3분기(이하 “3분기”) 보건산업 상품(제약․의료기기․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하고, 상장기업 136개소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다.

세계적 경기 둔화로 인하여 같은 기간 전산업 수출이 8.5% 감소하고, 제조업 전체 상장기업 매출액이 3.1% 감소하였으나, 보건산업은 지속 성장하여 차세대 성장동력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제약․의료기기․화장품 산업 모두 수출액이 늘었으며, 이를 통해 우리 보건산업이 수출․신제품 개발 중심으로 재편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제약 산업의 경우 유럽 지역에 대한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지속 확대되고, 핵심 분야 글로벌 진출 지원으로 수출액이 12.5% 증가했다. 의료기기 산업 수출액은 4.6% 증가하였는데, 의료기기 R&D 지원과 현지 해외종합지원센터를 통한 수출 지원도 영향을 미쳤다.
 
화장품 산업 수출액은 47.7% 증가하여 2016년 3분기에 이미 전년 연말까지의 실적을 넘어섰으며, 한류 마케팅을 통한 중화권 수출 뿐 아니라 미국․유럽․일본 등 화장품 강국으로 수출국이 다변화됐다.
 
전년 동기 대비 3개 부문(제약․의료기기․화장품) 상장기업의 매출액 10.4%, 연구개발비는 13.3% 증가하였다.

제약 산업(85개 기업)은 국산 신약의 판매․생산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5.0%, 연구개발비가 12.6% 증가하였으며,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투자가 늘면서 영업이익은 5.4% 감소했다.

의료기기 산업(30개 기업)은 치과 임플란트 보험적용 연령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5.0%, 연구개발비 3.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4% 증가했다.

화장품 산업(21개 기업)은 중국 관광객 증가*로 국내 화장품 판매가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19.7%, 연구개발비 29.4%, 영업이익은 26.1% 증가했다.

바이오헬스 시장 확대, 정부의 R&D 지원과 제도 개선으로 연구개발 투자가 확대되는 가운데, 상장기업 136개소 중 27개소(제약 18, 의료기기 9)에서 매출액 대비 10% 이상을 연구개발비에 투자하고 있다. 특히, 상장사 중에서도 벤처기업(40개 기업)은 매출액 대비 평균 8.7%에 달하는 연구개발비 투자를 바탕으로 매출액도 19.5% 신장되었다.



최근 산업 구조가 분화되면서 의약품․화장품을 제조한 후 글로벌 기업 등에 판매하는 의약품 CMO, 화장품 ODM․OEM, 용기․디자인 전문 국내기업도 성장하고 있다.

2016년 3분기 성과와 산업계․전문가 패널조사 결과 등을 종합할 때, 2016년 연말까지 보건산업 상품(제약․의료기기․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19.1% 증가한 98억 달러 내외로 전망된다. 부문별 수출액은 제약 15.2%, 의료기기 5.9%, 화장품 37.5% 증가 전망이다. 매출액의 경우, 전년 대비 9.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복지부는 2017년에는 보건산업 상품(제약․의료기기․화장품) 수출액이 114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