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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길병원-지멘스헬시니어스, 의생명과학분야 신의료기술 개발

인공지능 등 신의료기술 활용 부문 및 지멘스 장비 효율 극대화 협력 내용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이근)은 8일 뇌과학연구원 세미나실에서 지멘스 헬스케어 한국법인(대표 박현구)과 의생명과학분야에서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 MOU를 체결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지멘스 헬시니어스가 개발해 최근 발표한 차세대 IT 솔루션인 ‘팀플레이(Teamplay)’를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등 의생명과학분야의 신의료기술 및 임상적용을 위해 지멘스 헬스케어와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지멘스 헬스케어의 새로운 브랜드로,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혁신적인 영상과 진단기술, 이와 관련된 IT솔루션 등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협약에서 가천대 길병원과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가천대 길병원이 최근 국내 최초로 도입한 ‘IBM 왓슨 포 온콜로지(Watson for Oncology)’ 활용과 관련해 협력하기로 했다. 

지멘스 헬시니어스도 최근 IBM 왓슨과 ‘5년간 인구집단 건강(population health) 관리’에 관한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이는 의료진이 복잡한 만성질환 환자에 대해 인구 특성에 기반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도구를 공동 개발하고 제공하는 내용의 파트너쉽 체결이다. 가천대 길병원과 지멘스는 IBM 왓슨의 국제적 파트너쉽을 활용해 상호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또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차세대 IT 솔루션인 팀플레이를 국내 최초로 도입하기로 했다. 팀플레이는 미래 의료산업의 성장동력 가운데 하나인 빅데이터 시장을 공략하는 솔루션으로, 지멘스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빅데이터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분석한다. 

가령, 미국의 A병원이 암을 진단할 때 어느 부위에 방사선을 어느 강도로 조사했는지를 한국의 B병원이 알 수 있다. 의료장비를 활용해 환자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의료진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기기별 X선 조사량, 검사 횟수, 운용 효율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양 기관은 팀플레이 솔루션을 이용해 원내에 설치돼 있는 지멘스 장비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또 양 기관은 뇌과학연구원에서 뇌영상 연구에 활용하고 있는 지멘스 7.0T MRI의 임상 적용을 위해 연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의료기술개발 및 임상적용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진단검사 분야에서도 길병원이 지난해 6월 국내 최초로 도입한 최첨단 자동화 진단 시스템 ‘앱티오 오토메이션(Aptio Automation)’과 연결된 장비 및 시스템에 대한 정보교류 등에 있어서도 협력할 예정이다.

가천대 길병원 이태훈 의료원장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은 4차산업혁명의 핵심으로 불릴만큼 향후 인류의 건강과 생명연장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암치료는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앞선 기술을 받아들여 환자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지멘스 헬시니어스 독일 본사 최고운영책임자인 마이클 라이터만(Michael Reitermann, COO Siemens Healthineers)은 “길병원의 우수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최신 영상 장비 시설 및 인프라의 활용과 지멘스 헬시니어스가 보유한 다년간의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협약이 신의료기술혁신에서 성공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