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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웰빙

안전하게 진통제 복용하는 법은?

 ‘참는 것이 약이다’는 이제 옛말, ‘참으면 병이 된다’라는 말이 더 와 닿는 요즘이다. 참으면 병이 될 수 있는 대표적인 증상은 바로 통증인데, 통증은 우리 몸이 스스로 위험 상황을 알리는 일종의 ‘경고’이기 때문이다.


최근 타이레놀은 “진통제 복용 시기의 중요성”을 소비자들에게 보다 쉽고 재미있게 알리기 위해 온라인 바이럴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goo.gl/lORVJ2)에 공개, 하루 만에 조회수 100만뷰를 돌파했다.


영상은 병아리가 알을 깨고 나와 닭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두통이 시작되는 초기에 약을 먹지 않거나 두통을 방치하면 만성 두통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여성의 65~80%, 남성의 57~75%, 즉 남녀의 절반 이상이 매우 흔하게 경험하는 증상인 두통은 ‘조금 지나면 낫겠지’라고 무조건 참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통증을 무리하게 참다 보면 그 자체가 스트레스가 되고, 스트레스는 결국 두통 악화의 원인으로 작용될 수 있다.


2015년 한국존슨앤드존슨이 발표한 '한국인 생활통증 보고서'에 따르면, 평소 진통제를 복용한다는 응답자의 40.2%는 “일상생활에 방해가 될 때”, 40%는 “참을 수 없이 아플 때” 진통제를 복용한다고 답해 80.2%가 “통증을 참다가 견딜 수 없을 때” 약을 복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통은 업무 등 일상생활에 방해가 된다면 먼저 두통을 일으키는 유발요인을 피하고 그래도 통증이 가라 앉지 않는다면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두통이 악화된 상태에서 두통약을 복용하면 약효가 잘 나타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진통제가 효과가 없을 정도로 심한 두통은 전문의의 진단을 통해 약물요법과 신경차단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


문동언 마취통증의학과의원의 문동언 원장을 통해 일상생활 속 두통을 최소화하기 위한 안전한 진통제 복용법을 알아본다.


아주 흔한 두통인 편두통은 속이 울렁거리며 맥박이 뛰는 것 같이 욱신거리는 두통을 특징으로 한다. 통증이 심해지면 진통제 복용을 피할 수 없게 되는데 진통제는 두통이 시작되기 전에 미리 복용하는 것이 좋다.


편두통을 겪는 대다수는 두통이 발작하기 약 24시간 전에 신경이 예민해지고 목이 뻣뻣해지며 오한, 나태, 심한 피로 배뇨 빈도 증가 등의 전구 증상을 경험한다.


문동언 원장은 “편두통 환자들은 곧 두통이 온다는 것을 경험에 의해 알고 있다. 전구 증상이 왔을 때 무조건 통증을 참다가 두통을 견딜 수 없을 때 약을 복용한다면 두통은 해결되지 않고 만성 두통으로 발전될 수 있어 진통제를 조기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편두통은 우선 유발요인인 생활 습관을 바로잡고 스트레스를 줄여야 두통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약물치료는 필수적이다. 진통제를 복용할 때는 반드시 성분을 확인하고 단일성분 진통제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해열진통제로는 아세트아미노펜, 소염진통제로는 이부프로펜과 덱시브프로펜이 가장 안전하게 사용되는 진통제이다. 타이레놀 등 단일성분의 해열진통제는 한 달에 최대 15일까지 복용 가능하다.


안전한 진통제 선택에 있어 중요한 것은 증상에 따른 복용인데, 몸에서 열이 나고 통증이 있을 때는 해열효과가 있는 해열진통제를, 염증이나 근육통과 같은 통증에는 소염효과가 있는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소염진통제는 나프록센과 이부프로펜 성분이 있는데 장기간 복용하면 위장관계 및 신장독성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문동언 원장은 “특히, 노인에서 소염진통제를 장기간 사용하면 심혈관계에 혈전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소염진통제가 위장에 미치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식후 30분, 미지근한 물과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으며,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타이레놀은 위장 부담이 적어 하루 중 아무 때나, 공복에도 복용할 수 있다.


문동언 원장은 “진통제는 증상을 정확히 파악하고 알맞은 성분을 선택해야 약물부작용과 오남용을 줄일 수 있다”며 “특히 노인에서는 소염진통제보다 위장관, 신장 그리고 심혈관에 안전한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성분 해열진통제가 가장 적합하다”고 말했다.


‘자고 일어나서 커피 한잔’, ‘밥 먹고 커피 한 잔’은 공식이 됐을 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은 커피 등의 카페인 음료를 자주 섭취한다. 실제로 2013년 보건복지부가 조사한 주당 커피 섭취량 통계에 따르면, 1주일에 평균 12.3회 커피를 마신다고 답해 배추김치(11.8회), 쌀밥(7회)보다 높은 수준을 차지했다.


문동언 원장은 "적당량의 카페인은 뇌 표면에 있는 혈관을 수축시켜 두통을 경감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면서도 "카페인이 함유된 진통제를 많이 복용하면 신경의 흥분도가 비정상적으로 증가되어 진통제를 먹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만성두통으로 이어진다"고 전했다.


평소 커피나 카페인 음료를 자주 마신다면 카페인 과다복용 우려가 없는 무카페인의 단일성분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으며, 대표적으로는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성분의 진통제인 타이레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