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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웰빙

청소년기 어깨 관절 탈구 발생하면 재발 빈도 높아져

고교학생 정모 군은 축구경기 중 상대 선수와의 심한 몸싸움으로 넘어져 어깨가 앞으로 빠졌다. 다행히 응급치료로 어깨는 다시 회복되었지만 3개월 후 다시 어깨가 빠졌고 이후에는 작은 충격에도 어깨가 자주 빠지곤 했다. 최근에는 잠을 자다가 심한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

 

정 군은재발성 어깨 탈구라는 진단을 받았다. 어깨 관절은 신체 관절 중 재발 탈구가 가장 많은 관절로 전방 탈구가 가장 흔하다. 10대 때 탈구가 처음 발생되면 재발성 탈구가 될 가능성이 높다. 나이가 들수록 (50~60) 재발성 탈구는 없지만 대신 골절이나 회전근개 파열을 동반하게 된다. 어깨 관절은 우리 몸의 관절 중에서 가장 운동 범위가 큰 관절이다, 그만큼 어깨의 사용은 잦고 부상 또한 많은 곳이다. 

 

어깨 관절은 운동 범위는 큰 반면에 안정성은 낮은 관절이다. 따라서 안정성의 유지에 관절낭과 같은 연부 조직이 큰 역할을 한다. 그와 같은 구조적인 문제에 의해서 외상성 탈구가 빈발하며 급성 탈구가 재발성 불안정으로 진행하는 비율이 사지의 관절 중에서 가장 높다.

 

보통 20세 전에 어깨 관절 탈구가 발생하면 재발의 빈도가 높고 여자보다 남자에게서 더 자주 나타난다. 따라서 반복되면서 어깨관절이 제자리에 있지 않고 이탈된 상태가 되는 것이다.

 

어깨를 머리 뒤쪽으로 올리는 오버헤드 동작 중 많이 발생

 

바로세움병원 관절센터 김경훈 원장은수영이나 야구 등과 같이 반복적으로 어깨를 머리 뒤쪽으로 들어 올리는 스포츠에 의하여 발생한다어깨를 감싸고 있는 관절낭이 이완되거나 찢어져서 상완골 골두가 전방으로 자꾸 탈구되는 것으로, 갑자기 손목을 잡아당기거나 넘어졌을 때 어깨관절에 갑작스런 충격을 주었을 때 발생하기 쉽다고 말했다.

 

사소한 동작에도 어깨가 자주 빠지면 어깨 관절 재발성 탈구를 의심해야 한다. 환자는 통증 때문에 상지를 움직이려 하지 않고 아픈 쪽 상지의 경도 외전 및 외 회전 상태에서 반대 측 손으로 잡고 있는 경우 가 가장 흔하며 그 상태에서의 내전과 내회전이 제한되어 있다.

 

양팔의 길이가 갑자기 달라지며 아픈 부위의 팔을 들어 올릴 수 없고, 만약 골절이 같이 발생하면 부종(붓는 증상)과 함께 심한 통증이 발생하며, 마찬가지로 움직이는 데 제한이 생기게 된다.

팔을 90도 옆으로 들어서 손을 뒤쪽으로 돌리면 (야구공을 던질 때 자세) 다시 어깨가 빠지려는 현상이 일어난다.

 

또한 어깨의 뒤쪽을 다른 사람이 밀면 어깨가 앞으로 빠지는 느낌이 있기도 하며 반복해서 탈구되어 관절낭이 과도하게 이완되면 잠잘 때나 기지개를 펼 때 빠질 수 있으며 약간만 팔을 돌려도 빠질 수 있다.

 

상세한 문진어깨 부위 혈관, 신경 손상 진찰 중요

 

진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병력의 청취로서 최초 탈구시의 손상에 대한 상황, 부상 시 상지의 위치 등 상세한 문진이 요구된다. 어깨 불안정성의 진단은 우선 양쪽 어깨를 비교하고 어깨에 부종이나 변형, 찰과상, , 움직일 때 통증 등이 있는지 확인하고, 탈골된 뼈의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촉진한다.

 

어깨 부위의 중요한 혈관과 신경이 손상되지 않았는지 보기 위해 손목과 팔꿈치의 맥박과 팔, , 손가락의 근력과 감각을 확인하는 등의 의사의 진찰이 필요하다. 방사선 검사 및 MRI 정밀검사로 정확하고 구체적인 진단이 가능하다.

 

스트레칭 충분히 해 주고 평소 어깨 근육 강화 운동 중요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동작이나 스포츠를 할 때는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 주어야 하며 평소 어깨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을 해 주는 것이 좋다. 재발성 탈구의 가장 좋은 예방법은 최초의 탈구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며 무리한 운동으로 어려서 탈구가 되지 않도록 하며 만약 탈구가 되었다면 병원을 찾아 전문의에 의해서 어깨를 정확하게 어깨를 끼워 넣는 것이 좋다

 

김경훈 원장은 어깨가 탈구 되었을 때 직접 관절을 맞추는 분들이 있는데 이것은 상당히 위험하니 전문의의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처음 어깨가 빠졌을 때 잘못된 처치로 인해 재발성 탈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초기에 정확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처음 어깨 탈구 시 어깨를 제 위치로 맞추는 것이 늦어지면 근육경련이 있어 정복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빨리 정복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어깨를 제 위치로 끼워 맞출 때에 무리하게 올바르지 않은 방향으로 힘을 주면 관절 내 인대나 관절막이 파열되거나 뼈가 부러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어깨 관절이 수시로 빠져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환자 수술을 시행하면 치료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