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지난해 3월부터 도내 모든 보건소에서 실시해 온 금연클리닉 사업을 올해에는 25억원을 투자해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경상북도는 도내 흡연인구의 약 2.2%인 1만 3000명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금연클리닉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보건소 방문객 뿐만 아니라 금연을 원하는 사업장에 직접 찾아가는 이동 금연클리닉 사업도 적극 실시할 계획이다.
경상북도 관계자는 “스트레스, 음주 등으로 인해 한 달 이상 금연한 뒤에도 다시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실정”이라며 “1년간 금연에 성공하는 확률은 10%이하에 불과하고 특히 여러 번 금연에 실패한 사람에게는 도움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상북도에서는 이러한 흡연자의 금연실천을 돕기 위해 전문 금연상담사가 니코틴 중독이 심한 흡연자에게 무료로 금연상담과 금연보조제 등의 약물요법을 제공하는 금연클리닉사업을 도내 모든 보건소에서 실시하고 있다.
특히 금연클리닉 사업은 혼자서 시도하는 금연율의 2~3배 이상의 효과가 있는 사업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경상북도의 모든 보건소에서는 금연클리닉 이외에도 금연교육과 홍보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또한 2010년까지 도민 남성의 흡연율을 30%이하로 낮추면, 흡연으로 인한 각종 암의 발생과 심혈관질환, 호흡기질환 등의 만성퇴행성질환 예방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승란 기자(srbaek@medifonews.com)
2006-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