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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지엔티파마 이진환 연구원, 국제학술대회서 췌장염 약효연구 최우수상

위장관 손상 극복에 탁월한 효과…6월 급성 췌장염 임상2상 신청

신약개발 전문기업 지엔티파마는 이진환 수석연구원이 최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제2회 대한췌담도학회 국제학술대회(IC-KPBA)’에서 소염진통제 플루살라진 연구결과로 우수연구 발표자로 선정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플루살라진 연구결과는 지엔티파마가 개발 중인 플루살라진이 혁신적인 췌장점 치료제가 될 가능성을 입증한 것이다. 이에 따라 지엔티파마의 플루살라진 연구결과를 췌장염 치료제 연구전문가들로 구성된 학계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지엔티파마는 현재 뇌졸중 치료제 ‘Neu2000’과 함께 차세대 소염진통제 플루살라진을 개발하고 있다. 플루살라진은 염증 및 통증질환에서 탁월한 약효와 안전성이 입증된 신약 후보물질이다.

급성과 만성 췌장염 발병 기전의 핵심적인 요인인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염증을 매개하는 ‘mPGES-1’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약리작용을 한다. 
 
지엔티파마 관계자는 “현재 췌장염 환자에 대한 마땅한 치료방법이 없어 완치가 어려우며 췌장 절제술이나 내시경 역행 췌담관 조영술(ERCP)로 치료를 하더라도 통증 또는 후유증이 남는 예후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며 “단백질 분해효소 억제제, 염증 억제제가 일부 국내 또는 해외에서 췌장염 치료제로 사용하고 있으나 약효에 의문을 제기할 수 밖에 없는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 지엔티파마의 플루살라진은 혁신적인 췌장염 치료제가 될 것으로 호평을 받았다. 지엔티파마는 이미 차의과대학 소화기내과 함기백 교수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쥐에 플루살라진을 투여했을 때 급성 및 만성 췌장염 발병 후에 발생하는 췌장세포의 괴사를 완벽에 가깝게 막는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게다가 소염진통제인 아스피린, 인도메사신과 같이 아세트산을 투여했을 때 나타나는 복강 통증을 억제하는 결과를 밝혀냈다. 특히 기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와 달리 위장관 손상을 일으키지 않는 진통작용을 나타내는 점에서 약효와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지엔티파마 곽병주 대표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인정받은 급만성 췌장염 모델에서의 약효와 안전성에 관한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플루살라진을 췌장염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본격적인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오는 6월 중 급성 췌장염을 대상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2상 연구 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엔티파마는 지난 1998년 뇌신경과학, 약리학, 안과학 및 세포생물학 분야의 연구자 8명의 교수들이 모여 설립한 신약개발기업이다. 현재 뇌졸중 치료제 ‘Neu2000’을 비롯해 치매치료제 AAD-2004와 염증 및 통증치료제 ‘플루살라진’을 개발 중이다.

Neu2000은 국내에 이어 중국 500대 그룹에 속하는 헹디안그룹 아펠로아제약과 함께 중국에서도 임상2∙3상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상장주관사를 선정하고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기술 특례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