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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시리즈


센터 클리닉 개설…선진의료서비스, 병원경영개선 ‘일거양득’

각 병원 환자 신뢰 확보 위해 금년에도 흉통클리닉, 발달장애행동증진센터 등등

병원마다 환자 확보를 위해 차별화된 전문 클리닉과 센터를 잇따라 개설하고 있다. 특히 지방 병원들은 환자로부터 신뢰를 받기 위해 꾸준히 개설 중이다. 이러한 센터·클리닉의 운영은 다학제적으로 선진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병원경영개선이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노리는 각 병원들의 노력의 결실로 풀이된다.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전문화되고 세분화될 전망이다. 이에 메디포뉴스는 지난해 지방병원들의 클리닉 센터 개설 추이를 돌아보고, 올해 상황을 정리했다. [편집자 주]



금년에도 인천성모병원 흉통클리닉, 양산부산대병원 발달장애행동증진센터, 서울대병원 뇌진탕클리닉, 창원경상대병원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 등이 개설됐다.

앞서 지난해 해를 넘기면서 강릉아산병원 척추센터, 국립암센터 임신준비클리닉, 길병원 인공지능암센터, 명지병원 세포치료센터 등의 개설이 있었다.

지난해 하반기에 건양대병원 무릎·엉덩이 관절센터, 보라매병원 양악수술·임플란트 센터, 부천성모병원 소아콩팥병클리닉, 인천성모병원 사경증‧안면신경질환클리닉 등이 개설됐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계명대 동산의료원 통원수술센터, 대구파티마병원 당뇨안과센터, 명지병원 당뇨내분비센터, 서울아산병원 암환자 수면장애 클리닉, 울산대학교병원 통증센터, 인천시의료원 노년기 클리닉 등이 개설됐다. 또한 길병원 폐센터, 명지병원 당뇨내분비센터, 울산대학교병원 통증센터, 인천시의료원 노년기 클리닉 등이 개설됐다.
 
지난해 초에는 가천대 길병원 뇌건강센터, 계명대 동산의료원 통원수술센터, 대구파티마병원 당뇨안과센터, 서울아산병원 암환자 수면장애 클리닉 등이 개설됐다.



◆ 인천성모병원, 흉통클리닉…토요일 직장인 One-Stop 당일 검사 시술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지난 3월 하순 그동안 원인 모를 가슴통증 겪으면서도 평일에 대학병원을 방문하기 어려웠던 직장인을 위한 맞춤형 클리닉을 개설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가슴통증을 호소하는 직장인 대상으로 하루에 진료부터 검사까지 진행하는 ‘토요일 직장인을 위한 흉통클리닉’을 운영한다. ‘토요일 직장인을 위한 흉통클리닉’은 매월 넷째주 토요일이며, 심장혈관내과 과장인 전두수 교수가 진료 및 검사 등을 진행한다.
 
특히 가슴통증을 호소하는 직장인 환자를 대상으로 관상동맥조영술, 흉부CT검사, 운동부하 심전도검사 등 One-Stop 당일 검사 및 시술 등을 시행한다. 이외에 필요한 모든 검사는 가능한 내원 당일에 시행해 빠른 시간 안에 흉통의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한다.
 
전두수 교수는 “바쁜 일상생활 때문에 단순한 통증으로 여겨 참고 견디는 경우가 많다. 이번 토요일 진료를 통해 진료, 검사 및 시술, 결과 확인 등을 하루에 시행할 수 있어 환자 만족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양산부산대병원, 발달장애 행동증진센터…특수언어치료사 등 전문 치료팀으로 구성 
 
양산부산대병원이 소아청소년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코디네이터 간호사, 국제행동분석 전문가(BCBA), 특수 언어 치료사, 감각통합 치료사, 연구원, 임상심리사, 사회사업가로 구성된 ‘발달장애 행동증진센터’를 지난 3월6일 개소했다. 

발달장애 행동증진센터는 자폐스펙트럼장애(자폐증)와 지적장애인들의 자·타해와 같은 행동문제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를 목적으로 설립되었으며 107.92m2 면적에 특수 언어치료, 응용행동분석(ABA), 감각통합치료를 위한 4개의 치료실과 아동의 행동분석을 위한 관찰실을 완비했다. 

기존에 수도권에 편중되어 있던 발달장애인에 대한 전문적인 의료 수혜 기회를 지방 권역민에게도 제공하기 위해 센터장(정신건강의학과 김지훈 교수)을 포함하여 전문 인력으로 치료팀을 구성하여 근거기반 치료를 제공함과 동시에 필요시 소아청소년과, 재활의학과, 치과 등의 협진이 가능하여 치료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제고했다. 

김지훈 교수는 “발달장애 아이들은 많이 소외된 계층이다. 백혈병 아이들에 대한 지원은 많지만 자폐증에 대한 지원은 거의 전무하다시피 했다. 국가가 나서지 않으면 어려운 사업이다. 다행히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통과되고 양산부산대병원이 첫발을 내 딛게 되어 무한한 자부심을 가진다. 발달장애 거점병원으로서 역할을 다 할 것이다.”고 말했다.

◆ 서울대병원, 뇌진탕클리닉…빠른 후유증 극복 및 정상생활 도와

서울대병원이 지난 3월초에 뇌진탕클리닉을 개소했다. 뇌진탕클리닉은 매주 금요일 오전 운영한다. ‘뇌진탕증후군’이라고 불리는 후유증은 두통, 구토, 어지러움, 기억력‧주의집중력 저하, 우울증 등을 동반하며, 전체 뇌진탕 환자의 15%는 이런 증상을 1년 이상 겪기도 한다.

최근 노인낙상과 레저인구의 증가로 국내에서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뇌진탕은 뇌 MRI나 CT를 통해서도 이상소견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 대부분은 ‘정상’으로 판정을 받고 퇴원하는데, 이후 수개월 동안 후유증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

서울대병원 뇌진탕클리닉은 재활의학과에서 우선 진료 후, 필요시 신경과, 신경외과, 정신건강의학과와의 협진을 통해 약물-운동-인지재활 치료 등을 병행, 환자의 빠른 후유증 극복과 정상생활을 돕는다.

오병모 뇌진탕클리닉 교수(재활의학과)는 “뇌진탕은 진단이 어렵고 기억을 잃는 순간이 잠깐이라 의료진은 물론 환자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넘어간다.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흡한 우리나라의 뇌진탕 관리가 이번 클리닉 개소로 개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창원경상대학교병원, 신생아집중치료 지역센터…저체온 치료장치 등 최신 장비 구축

창원경상대학교병원은 지난 1월9일 신생아집중치료 지역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신생아집중치료 지역센터는 지역의 저체중 출생아와 고위험 신생아 진료를 담당하게 된다.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이 사업은 광역 단위별 신생아집중치료 지역센터를 거점기관으로 지정, 육성하여 권역별 시설의 불균형을 완화하고 고위험 신생아에 대한 치료 접근성을 높일 목적으로 마련되었다.

신생아집중치료실은 2.5kg 미만의 미숙아와 호흡곤란 등 선천성 기형을 가진 고위험 신생아를 집중치료 할 수 있는 신생아 전용 중환자실이다. 병상에 필요한 최신의 인공호흡기, 인큐베이터 이외에도 수도권 일부 병원에서만 갖춰져 있는 저체온치료장치, 신생아 진폭통합뇌파검사장치, 뇌파분석장치 등을 지역 최초로 확충했다. 신생아 및 고위험 산모 응급의료 상황 시에 빠른 이송과 치료를 위해 응급진료체계와 진료연계 시스템도 구축했다. 전문의 2명과 간호인력 17명의 전문 의료 인력도 추가 배치했다. 

지역에 고위험 신생아 출생이 매년 급증하면서 신생아 집중 치료 병상 수요 또한 꾸준히 증가해왔으나 병상은 부족해 그동안 신생아 치료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창원경상대학교병원 신생아집중치료 지역센터 개소는 지역의 신생아 사망률을 크게 낮추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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