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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건양대 김종엽 교수, 아산 코성형 심포지엄 초청 강연

비주연골 이식을 활용한 최신 수술법 발표

건양대병원(원장 최원준)은 이비인후과 김종엽 교수(41)가 최근 개최된 제14회 아산 코성형 심포지엄에 초청돼 강연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미국, 네덜란드, 대만, 일본 등 세계 10개국 300여명의 코 성형 전문의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기존에 다루어지지 않았던 매우 실제적이고 새로운 주제들을 선별하여 강연자를 선정하는데, 김종엽 교수가 연자로 초청됐다. 

김 교수는 ‘연장된 비주연골 이식을 활용한 무흉터 코 성형 수술법(Endonasal extended columellar strut in Asian Rhinoplasty)’이라는 주제로 연단에 섰다. 

기존에는 콧속에 인공 보형물을 삽입해 코끝을 높이는 수술을 주로 해왔는데 간혹 피부가 얇아져 보형물이 비칠 수 있고, 홍조나 발적이 심하면 피부괴사와 같은 부작용이 생기는 단점이 있었다.

김 교수는 본인만의 노하우로 코사이막 연골을 최대한 길게 확보하여 코 끝에 이식해 거부반응이나 부작용 없이 만족할만한 수술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는 자가 연골 이식 코 성형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수술법으로 세계 최초 보고다. 특히 콧속 점막 절개를 통해 수술이 진행되므로 겉으로 보이는 흉터가 없어 미용적인 측면에서도 탁월하다는 것이었다.

김 교수의 강연을 들은 참석자들은 획기적이고 실용적인 수술법에 찬사와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김종엽 교수는 “코의 기능적인 측면과 미용적인 측면을 모두 고려하여 환자들의 요구에 맞는 치료를 시행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산 코 성형 심포지엄은 2003년 1회 개최 이후 해마다 질적인 성장을 거듭해왔으며, 현재까지 국내와 아시아를 대표하는 코 성형수술 교육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