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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부천성모병원, 일반인을 위한 호스피스 교육(8/9~8/11)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병원장 권순석)은 오는 8월 9일(수)부터 11일(금)까지 3일에 걸쳐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부천성모병원 성요셉관 대강당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호스피스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암 사망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음에도 암사망자의 약 15%만이 호스피스 완화의료를 이용하고 있음에 따라 암, 호스피스, 인간 존엄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호스피스는 죽음을 앞 둔 말기암 환자가 최대한 자신의 품위와 인격을 가지고 고통 없이 남은 삶을 보내도록 도와주는 활동으로, 통증, 증상의 조절 및 정서적, 사회적, 영적 지지를 통한 돌봄을 제공하는 완화의료의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다. 즉 질병을 근원적으로 치료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닌 전인적이고 총체적인 돌봄(Holistic care)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3일에 걸쳐 진행되는 호스피스 교육은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한 이해 ▲암이란 무엇인가? ▲호스피스 윤리 ▲자원봉사자의 역할 ▲가정호스피스의 이해 ▲암환자의 증상관리 ▲암 환자의 영양관리 ▲내면을 살펴보는 미술치료 프로그램 ▲사별가족 돌봄 ▲호스피스 환자와의 대화기법 ▲봉사자 체험 나누기 ▲나의 죽음에 대한 나눔 등으로 구성, 호스피스에 대한 기본적인 사항을 배울 수 있어 호스피스 자원봉사자가 되길 원하거나, 말기암 환자가 주변에 있는 보호자가 들으면 유익하다.
 
특히 금번 호스피스 교육에서는 종교와 상관없이 타인의 상처를 어루만져줄 수 있고 자신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교육이 제공된다. 예수회 CPE연구소 소장 정무근 신부가 호스피스 환자와의 대화기법에 대해, 한국비폭력대화센터의 김보경 강사가 연민의 대화라고 불리는 비폭력대화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또한 올 8월부터 시행되는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2016년 2월 공포)과 관련한 변화된 사항에 대해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사무국장인 지영현 신부가 구체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교육 수료시 수료증이 발급되며, 수료증이 있어야 호스피스 관련 기관에서 자원봉사가 가능하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오는 8월 2일(수)까지 부천성모병원 호스피스팀으로 등록하면 되며, 교육비는 교재와 중식비를 포함하여 5만원이다.
 
한편,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는 1993년 분산형 호스피스로 오픈, 2016년 3월부터 가정호스피스 시범기관으로 선정되어 가정호스피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말기암환자와 가족을 위한 아름다운 동행을 24년간 함께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