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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웰빙

질병관리본부, 일본뇌염 첫 환자 발생에 따른 주의 당부

지난 15 일 올 시즌 국내 첫 일본뇌염 환자 발생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5일 대구시에서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여성, 42년생)가 확인됨에 따라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 환자는 지난 8월 20일부터 발열 증상을 보였고 이후 의식저하 등 신경과적인 증상으로 입원치료를 받고 있고, 현재 의식불명 상태로 9월 15일 질병관리본부에서 일본뇌염으로 최종 확진되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4월 4일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를 최초로 확인해 전국에 주의보를 발령했고, 매개모기 개체수 증가에 따라 작년 경보 시점보다 2주 가량 빠른 6월 29일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국내에서 일본뇌염으로 인해 매년 발생자의 5~27%(2010~2016년)가 사망하고 있다. 일본뇌염은 발병 이후 특별한 치료법이 없으므로 예방을 위해 백신접종이 필요하다.

 

흔히 여름철에만 일본뇌염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최근 5년(2012-2016년)간 일본뇌염 통계에 따르면 한 해 일본뇌염 환자의 70% 이상이 9~10월에 집중 발생하고, 이후 11월까지 꾸준히 환자가 발생해 지금부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에서도 일본뇌염의 유행 감시를 위해 일본뇌염 모기가 최초 확인되는 매년 4월부터 모기의 활동이 왕성한 10월 말까지 7개월간 일본뇌염 매개모기의 밀도를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사노피파스퇴르 일본뇌염 백신 '이모젭' 담당자는  "성인의 경우 계절에 관계 없이 연중 어느 때나 접종 가능하지만 아직 접종하지 않았다면 유행시기를 감안할 때 더 늦기 전에 지금 접종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영유아의 경우에는 생후 12개월 이후 국가예방접종 표준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