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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대피연 회장 경선에서 허훈 압승

“피부과의사회와 잘 협조 화합해 대피연 발전시킬 터”

15일 더케이서울호텔에서 개최된 대한임상피부치료연구회 회장 선거에서 허훈 후보가 당선됐다.

이날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 회원 투표에 투표권자 322명 중 218명이 투표했다. 결과는 허훈 후보(대피연 부회장)가 163표, 양성규 후보(피부과의사회 법제이사)가 53표, 무효 2표로 집계됐다.



허훈 당선자는 “덕이 없는 사람인데 됐고 기쁘다. 앞으로도 대피연 회원들의 발전을 위해서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훈 당선자는 “대피연이 정식 피부과 단체가 아니다. 하지만 회원수는 1,200명이다. 피부과의사회가 법적으로는 피부과전문의를 대표하는 단체다. 피부과의사회와 잘 협조하고 화합해서 대피연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허훈 당선자는 “연수평점 주는 게 문제이다. 앞으로 피부과의사회, 의협을 통해서 연수평점을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허훈 당선자는 “자랑할 점은 회칙에는 간선제로 총회 인준을 받도록 되어있다. 하지만 의협처럼 회원들에게 비밀 자율투표를 해서 회장이 된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허훈 당선자는 “대피연은 피부과의사회에 비해 작은, 조그마한 학술단체다. 앞으로 피부과의사회와 화합해서 회무 수행을 잘 하려고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정기총회에서는 회칙을 개정을 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임원 불신임에 대한 규정을 넣고 ▲회장 임기를 2년에서 3년으로 늘렸으며 ▲총회는 정회원 4분의 1 출석으로 성립하고, 재석 인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 하도록 하는 것 등이다.

이번 회장 경선은 대피연 선거관리위원회가 대피연 측 허훈 부회장과 피부과의사회 측 양성규 법제이사를 후보 등록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가능했다.

이는 피부과의사회가 회장 후보자 추천에서 김지훈 대피연 총무이사를 배제한 것과 대조되는 대목이다. 앞서 지난 9월10일 열린 피부과의사회 이사회에서는 오는 11월5일 열리는 정기총회에서의 회장 경선 후보자 추천에서 김지훈 총무이사를 배제시킨바 있다.



대피연 박노재 선거관리위원장은 “회칙에는 회원이면 누구든지 자격이 맞으면 후보등록을 할 수 있다. 추천서를 받아서 후보 등록했다. 선관위에서 심사하게 되어있는데 이번에는 신청한 사람은 다 받았다.”고 말했다.

대피연은 피부과의사회와 달리 문호를 개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선관위원장은 “지난 9월26일 이전에 회원 등록을 한 사람이면 누구든지 20명의 회원 추천을 받아서 후보 등록하면 받았다. 학회는 공부하는 학회다. 학회에 참석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는 사람에 한해서 투표권을 준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 선관위원장은 “확인해봤는데 후보 등록하는 회칙 상에는 (다른 단체 이사 배제) 그런 것에 대한 이야기가 없다. 선관위에서 결정한 것은 회칙에 규정돼 있는 것을 바탕으로 받은 것이다. 피부과의사회 법제이사여서 후보 자격이 안 된다는 규정이 없다. 순수한 피부과 전문의들만의 모임이다. 연구하고 공부하는 목적의 단체이지, 경쟁하는 단체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지훈 총무이사도 “피부과가 두 개로 갈라지는 건 절대 원하지 않는다. 화합이나 통합이 제일 중요하다. 이번 일은 더 좋은 단체가 되기 위한 성장통이라고 생각한다. 피부과의사회에서도 다양한 회원들의 목소리가 있다는 걸 알아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박 선관위원장은 “피부과 전문의면서 대피연 정회원 중 9월26일까지 등록된 회원, 즉 사전등록된 회원에 한해서 선거권을 줬다. 이들 중 오늘 총회 참석하는 회원들에 한해서 선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무기명 비밀투표로 4시간 동안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날 정기총회와 더불어 제8차 추계심포지엄도 개최됐다.

김지훈 총무이사는 “사전등록 380명을 포함, 400명 정도 참석했다. 학회는 새내기 전문의들, 군의관 전공의 등 젊은 전문의 교육을 주로 하고 있다. 특히 보험질환을 강화하는 걸 학회가 많이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무이사는 “피부과 하면 미용을 많이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보험질환을 많이 하고 있다. 예로 물사마귀의 경우 보험은 월2회로 되어있는데 4회로 하는 걸로 추진하고 있다. 사마귀는 4회인데 물사마귀만 2회로 되어있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김 총무이사는 “심평원에 고시개정에 대한 건의서, 의견서를 접수했다. 진행중이라는 통보를 경기도의사회를 통해 알게 됐다. 물사마귀가 아기들에게 많다. 조기치료를 안하면 전염이 많이 된다. 이 부분이 개선되어야할 부분이다.”라고 설명했다.

김 총무이사는 “이처럼 횟수제한에 걸려있는 고시들은 문재인 케어가 시작되면 이런 것들 먼저 해결이 되어야 할 것이다. 예로 ‘저강도 광선치료’는 피부 재생에 좋은 치료인데 이런 것들이 급여가 잘 안 된다. 행위료를 등재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학술 단체지만 회원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총무이사는 “회원을 위한 회무로써 회원구제 ‘대피연 119 서비스’를 하고 있다. 현장 민원을 즉각 접수해서 즉각 대응하고 있다. 시행한지는 1년 반 정도 됐다. 2016년 4건이 구제됐다.”고 말했다.

김 총무이사는 “회원 법률 서비스를 하는데 그것도 열심히 하고 있다. 그 외에는 학술활동으로써 매월 하고 있는 교육심포지엄을 하고 있고, 소그룹세미나도 하고 있다. 일체 회비를 안 받고 봉사하듯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