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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웰빙

심장재활, 사망률 최대 47% 낮춰

재발 줄이고 사망률 낮추는 심장재활치료 필수적

심장재활은 심장질환에 대해 급성기 내과적 치료나 시술 혹은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신체적 · 정신사회적 기능을 회복 · 향상하기 위해 시행되는 통합적 재활 프로그램이다. 

심장재활을 통해 환자의 심폐기능과 운동능력, 심리상태를 효과적으로 안정ᆞ회복시키고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으며, 건강한 생활습관 유지와 위험인자들의 철저한 관리를 도움으로써 삶의 질이 향상될 뿐 아니라 질환의 재발, 재입원, 재시술을 줄여주고 심장 원인 및 모든 원인의 사망률을 감소시킨다.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심장재활에 관해 고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김응주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심장재활, 올해 2월부터 건강보험 적용

심장재활은 1950년대부터 점차 보급돼 현재 전 세계적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위에 언급한 특히 사망률 감소에 탁월한 효과가 인정돼 심장환자들에게 반드시 시행하도록 가장 높은 수준으로 권고되고 있으며 대부분 국가에서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그동안 비급여로 분류되던 심장재활이, 올해 2월부터 건강보험 적용항목에 추가돼 연간 8천여 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 심장재활 프로그램, 진행 과정은?

심장재활 프로그램은 심혈관 위험인자 관리를 포함한 심장재활 교육 및 상담, 심장재활 치료를 위한 심폐기능 평가, 심장재활 치료로 나눠진다. 심장질환 수술 및 시술 등 치료 이후 안정상태가 유지되면 낮은 강도부터 운동치료가 가능하며, 가능한 한 퇴원 전부터 시작하기를 권고한다. 

현재 국내 급여적용 대상은 8가지 질환으로 나뉘며, 입원환자는 1일 2회, 외래환자는 최대 36회까지 급여 적용이 가능하다. 환자 상태를 고려해 개별화된 운동 프로그램(심장재활 치료)으로 대개 일주일에 2~3회씩 약 3~6개월간 진행된다. 시술(수술) 후 질병관리방법과 위험인자 관리 및 건강한 생활습관 유지를 위한 교육도 심장재활 프로그램에 포함된다. 

고대구로병원 심혈관센터 김응주 교수는 "심장재활 치료는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최대 47%까지 낮춘다고 알려졌다."며, "흉통 및 호흡곤란의 증상이 개선됨에 따라 환자의 삶의 질이 높아지고 심리적인 안정감을 향상시킨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