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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7,303명 중에서 C형간염 항체양성자는 4.6%인 335명

동작구 서울현대의원 C형간염 역학조사 결과 발표

동작구 서울현대의원 C형간염 역학조사 결과 검사를 완료한 7,303명 중에서 C형간염 항체양성자는 335명(4.6%), 이 중 C형간염 유전자양성자는 125명이었으며 110명이 동일한 유전자형(2a)으로 확인되었다. 항체양성자는 과거에 감염된 적이 있거나 현재 감염 중임을 의미한다. 유전자양성자는 현재 감염 중임을 의미한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와 서울특별시, 그리고 동작구보건소는  의료관련 C형간염 집단발생이 의심되는 서울특별시 동작구 소재 서울현대의원(현재 폐원)에 2011년부터 2012년까지 방문한 내원자 10,445명 중 7,303명(69.9%)이 C형간염 검사를 완료하였고, 이에  대한 분석결과를 확인하였다고 1일 밝혔다.
  
해당 의원 내원자의 C형간염 감염여부 확인을 통해 환자의 조기발견과  추가 간염전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C형간염 및 기타 혈액매개감염병  (B형간염, HIV 감염, 매독) 검사를 진행하였다.

질병관리본부는 “서울현대의원 C형간염 항체양성자는 335명(4.6%)는 우리나라 일반 인구집단의 C형간염 항체양성률 0.6%와 비교하여 약 7.7배 높은 수치이다. C형간염 항체양성자 335명 중 147명은 이번 검사를 통해 신규로 확인된 C형간염 항체양성자였다. 유전자 양성자의 분자유전학적 분석결과 집단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했다.

의무기록 조사를 통해 해당 의료기관에서 C형간염 전파가 가능한 침습적 시술이 다양하게 이루어진 것을 확인하였다. 내원자에 대한 시술력 조사 결과 유사 PRP 자가혈시술, 프롤로테라피, 하이알린 주사 등이 C형간염과 통계적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편, 동작구보건소는 의료관련 C형간염 전파 예방에 대한 방역조치로 2016년 8월 30일~11월 29일(3개월) 해당 의원 업무정지와 비급여 진료비용 고지의무 미준수로 시정명령 조치를 하였다. 보건복지부는 2개 이상의 의료기관을 개설·운영한 의료법 위반에 대해 해당 의사의 자격정지 3개월 등 행정처분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