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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추후 비대위 바로서려면 집행부 비협조 해소돼야

보도자료 사사건건 수정 등…첫2주 재정비협조 이제 해소

“추후 비대위가 바로 서려면 의협 집행부의 비협조 문제가 해소돼야 한다.”

13일 오전 11시경 대한의사협회 임시회관에서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 홍보분과위원장을 사퇴하는 기자회견을 한 기동훈 홍보분과위원장(사진)이 이같이 강조했다.

기동훈 홍보분과위원장은 오는 1월5일 전문의자격시험 준비를 위해 위원장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홍보분과위원장 직은 사퇴하지만 위원직은 유지하면서 비대위 활동에 도움을 주게 됐다.

기동훈 비대위 위원은 첫째 재정적 비협조를 지적했다. 

기 위원은 “비대위 예산집행 문제는 비대위에서 법률자문을 받았다. 그런데 집행부에서는 정관 저촉 문제를 들었다. 그래서 초기에 첫 2주간 재정적 지원을 받지 못했다. 나는 사비 4백만원, 각 위원들 중에서도 5백만원 1천만원 사비로 홍보 업무를 진행했다. 이후 재정 비협조 문제가 불거지자 추무진 회장은 그제 서야 개인적 압박을 받고 집행했다.”고 지적했다.

둘째 옐로아이디 등 의협 홍보 툴 활용에 대한 비협조다.

기 위원은 “카카오톡 엘로아이디 활용 문제다. 대량의 문자를 보내려면 회원데이터 접근이 필수적이고, 카카오톡 옐로아이디를 활용해야 한다. 여러 차례 이용을 요청했다. 그러나 여러 이유를 들어 비협조 했다. 비대위에서 공개적 압박을 하자 그제서야 협조했다.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홍보에 어려움을 겪은 후다.”라고 지적했다.

셋째 비대위 보도자료 배포의 의도적 지연 및 수정 문제를 지적했다.

기 위원은 “비대위 보도자료가 집행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비대위에 파견된 의협 직원을 압박해서 수정했다. 오전에 나가야 할 보도자료가 결국 저녁 시간이 돼서야 나가는 일이 발생했다. 비대위 안에서 위원 위원장 결정에 대해 단순히 집행부에서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수정 요청하고 지연시킨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기동훈 비대위 위원은 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직위는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