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융기)이 지난 12일 본관 5층 강당에서 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0회 QI(Quality Improvement) 사례발표대회를 개최했다
14일 울산대병원에 따르면 올해로 20년째를 맞으며 병원의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한 QI사례 발표대회는 한 해 동안 병원에서 각 부서 마다 의료 질 향상과 안전한 진료환경 구축, 고객만족도를 향상 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 및 개선활동 결과를 공유하고 격려하는 행사이다.
총 38개 팀(포스터 28개, 구연발표 10개)이 참가했으며 ▲문제발견 ▲개선활동 ▲개선결과 ▲지속적인 적용 가능성 등의 기준으로 심사가 이뤄졌다. 대상은 ‘모바일 조사지 개발·적용을 통한 감염관리 업무 효율성 증진’ 주제로 발표한 감염관리실이 수상했다.
감염관리실은 수기로 이뤄지던 감염관리실태 조사지를 모바일로 변경하여 실태조사 및 통계, 개선유형을 전산으로 자동분석이 가능하게 했다. 간접적인 행정업무를 줄이고 병원 내 감염관리 모니터링 시간을 더 할애할 수 있도록 개선한 부분이 심사위원들의 공감과 직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 외에도 요양급여비용 청구에 따른 진료기록부 및 영상자료 제출업무 프로그램 개선(보험심사팀), 비계획적 자가 발관 예방을 위한 FMEA 활동(응급중환자실)이 최우수상에 선정됐고, 우수상 3편, 장려상 4편 등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안종준 적정진료관리실장(호흡기내과 교수)은 “20년이라는 시간을 거치며 대회수준이 더 향상되고 있고, 직원들의 창의적인 노력과 협업을 통한 업무 개선은 고객만족도 향상에 기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개선활동을 칭찬하고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에게 안전한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