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선거 이슈로 본 의료6단체 정기총회 시즌

직선제, 의협 치협 한의협…간선제, 병협 간협 간무협

의료6단체가 대한간호사협회를 시작으로 정기대의원총회 시즌에 들어 갔다.

23일 의료6개단체에 따르면 지난 21일 대한간호사협회가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한데 이어 오는 3월24일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가, 3월25일 대한한의사협회가, 4월13일 대한병원협회가, 4월22일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치과의사협회가 각각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한다.

6개단체중 회장 직선제인 곳은 의사협회 한의사협회 치과의사협회 3곳이고, 간선제인 곳은 병원협회 간호협회 간무사협회 3곳이다.

지난 2월21일 간호사협회는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대의원들이 회장을 선출했다. 단독 입후보 한 신경림 후보는 총 323명 대의원 중 261명이 참여한 본 투표에서 87.7%인 229표를 얻어 당선을 확정 지었다. 신경림 회장은 "제37대 집행부의 모든 정책은 현장을 발로 뛰며 회원들의 진실 되고 생생한 목소리에서 찾아낼 것이다. 대한민국 간호정책의 발전과 간호사가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데 모든 에너지와 열정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오는 3월24일 간호조무사협회가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 대의원들이 회장을 선출한다. 간무협 회장 후보등록에 현 홍옥녀 간무협 회장과 현 최경옥 부산시간무협 회장이 입후보했다.

오는 3월25일 한의사협회가 정기대의의원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총회는 예결산총회이다. 앞서 한의사협회는 회원투표로 김필건 당시 회장을 불신임했다. 이에 한의협은 새회장을 보궐선거로 선출했다. 지난 1월2일 24시부터 협회 5층 대강당에서 개표작업을 진행해 총 유효투표 수 8,223표 중 3,027표(득표율 36.81%)를 획득한 기호 2번 최혁용 · 방대건 후보를 제43대 회장과 수석부회장으로 선출했다.

오는 4월13일 병원협회가 정기총회를 개최, 새 회장을 선출한다. 간선제인 병협은 '회장선출전형위원 40인'이 회장을 선출한다. 아직 후보등록 전이다. 임영진 경희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추대되는 분위기였지만, 최근 민응기 강남차병원장이 후보등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오는 4월22일에는 의료계 맏형인 의사협회가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한다. 앞서 의사협회는 오는 3월23일 40대 회장을 선출한다. 현재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1번에 추무진 후보, 2번에 기동훈 후보, 3번에 최대집 후보, 4번에 임수흠 후보, 5번에 김숙희 후보, 6번에 이용민 후보로 각각 정해졌다. 

오는 4월22일 치과의사협회가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총회는 예결산총회이다. 치협은 지난해 3월28일 사상 첫 직선제로 치러진 30대 회장 선거가 법정공방 끝에 무효라는 결과를 맞았다. 이에 치협은 보궐선거를 치루게 됐다. 오는 4월5일 새 회장을 뽑는다. 후보등록은 오는 3월5일부터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