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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의료계, 국민 건강권 보장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알코올 중독 예방, 심부전 인지도 향상 등 캠페인 실시

환자 안전, 장기 기증, 고혈압 예방 등 편견 해소 및 의료 지식 전달 취지의 국민 · 환자 대상 계몽 운동이 의료계 각지각처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메디포뉴스는 최근 의료계 내 실시된 캠페인을 주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 ▲비에비스 나무병원 ▲고대 안암병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지원 ▲(사)한국고혈압관리협회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대한심부전학회 ▲명지병원 ▲대한영상의학회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중앙대학교병원  ▲강동성심병원 ▲다사랑중앙병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의 소식을 전한다.

◆ 국민건강보험공단, 진료비 걱정 없는 건강한 사회 만들기 캠페인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이 문화방송(이하 MBC)과 4월 18일 '진료비 걱정 없는 건강한 사회 만들기'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공단과 MBC는 고령화 사회를 대비하고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에 대한 인지도 확산을 위한 '진료비 걱정 없는 건강한 사회 만들기' 캠페인을 함께 추진하면서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갖기로 했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노인장기요양보험, 건강검진, 금연치료 등 다양한 제도의 인지도 및 수용성 향상 등을 위한 공동캠페인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공단 김용익 이사장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통해 국민이 건강보험 하나로 의료 보장 혜택을 받아 고액 의료비로 인한 가계 파탄을 막는 국민 의료비 경감 정책을 MBC와 함께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MBC 최승호 사장은 "공단의 업무협약의 파트너로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한 정책이 국민들에게 올바르게 전달될 수 있도록 공영방송사 역할에 충실하겠다."라고 말했다.

◆ 비에비스 나무병원, 병원 안전강화 캠페인

최근 병원 안전이 중요 이슈로 대두된 가운데, 비에비스 나무병원이 병원 안전관리 의식강화 및 환자 불안감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17일 전했다.



비에비스 나무병원은 4월 17일부터 5월 15까지 병원 안전강화 캠페인을 전개한다. 병원 전 직원이 안전 서약을 통해 안전강화 의지를 다지는 것은 물론 병원의 안전관리 활동을 환자들에게 알려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를 위해 나무병원의 안전강화 활동 및 건강관리 정보를 담은 다이어리를 제작했으며, 이를 국민에게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한편, 병원 로비에 모형나무를 설치해 환자들이 직접 '믿음의 카드'를 거는 행사도 진행된다. 참여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비타민 등의 선물이 제공되며, 나무에 걸린 '믿음의 카드'는 1개당 5천 원으로 환산해 총금액에 상당하는 만큼의 저소득층 무료 건강검진을 시행할 예정이다.

18일 비에비스 나무병원 관계자는 메디포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믿음의 카드를 통한 저소득층 무료 건강검진은 100% 병원 부담이다."라며 행사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독려했다.

이번 캠페인에 앞서 비에비스 나무병원은 지난 4월 16일 오후 5시 병원 로비에서 전 직원이 모인 가운데 안전 선포식을 시행했다. 임직원 100여 명 및 지역주민 대표 2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안전선포식은 민영일 대표원장의 안전의식 강화 연설, 병원 안전위원회 활동 공유, 안전선언문 낭독, 안전을 서약하는 핸드프린팅 및 지문 찍기 행사, 안전서약 배지 달기, 안전 표어공모 응모작 현장투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비에비스 나무병원 안전선언문은 다음과 같다.

▲환자는 병원 내 각종 위험으로부터 신체적 안전을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
▲최고의 의료 서비스는 환자의 안전을 기본으로 한다.
▲우리는 환자안전 및 의료 질 향상을 위한 정부 시책과 원내 환자안전활동에 적극 참여한다.
▲우리는 사소한 안전사고도 자발적으로 보고하여 개선책을 마련하도록 한다. 
▲우리는 병원 내 감염의 예방과 관리에 최선을 다한다.
▲우리는 환자안전을 위하여 진료과정은 물론 환경 및 시설 분야의 안전 예방 활동을 시행한다.
▲우리는 병원 안전성에 대해 자긍심을 갖고, 안전한 병원 문화 조성을 위해 자발적, 지속적인 노력을 한다.

민영일 대표원장은 "비에비스 나무병원은 모든 의사가 나비넥타이를 매는 등 사소해 보이는 부분부터 감염관리를 위해 철저히 노력해왔고, 2008년 개원 이래 의료사고 0%는 물론 진단 대장내시경 천공률 0%를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위험요인을 감소시키기 위한 예방 활동으로 환자안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고대 안암병원,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본원 장기이식센터가 4월 7일 어린이대공원 · 건국대학교 법학관에서 '제9회 장기이식인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전했다.



올해로 9번째를 맞이한 행사에는 고대 안암병원에서 장기이식을 받고 건강을 되찾은 장기이식인들과 가족, 김동식 장기이식센터장을 비롯한 의료진과 관계자 등 약 2백여 명이 참석해, 건강한 삶에 대한 희망을 소통하는 장이 됐다. 

이날 행사는 어린이대공원 산책과 레크리에이션, 웃음 치료의 순서로 진행됐다. 오전에는 의료진과 이식인 및 가족들이 함께 벚꽃 길을 걸으며 평소 건강관리에 대한 궁금증과 이야기를 공유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해 '생명나눔으로 함께 사는 세상'이라는 문구가 프린팅된 풍선을 나눠주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오후에는 건국대학교 법학관에서 레크리에이션과 한국웃음임상치료센터 대표 이임선 교수가 진행하는 웃음치료 시간을 가졌다. 

김동식 센터장은 "장기이식은 이식 후에도 의학적 도움은 물론이고 스스로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기에, 우리 의료진들은 이식인들을 가족과 같이 생각한다."며, "이식인들의 건강한 삶이 오랜 시간 이어지도록 더욱 성심성의껏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이식인은 "올해로 9번째 연속으로 행사에 참여한다."며, "같은 경험과 공감대를 가지고 있는 이식인들과 만나 정보도 나누고 좋은 이야기들을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 되었으며, 이런 행사를 마련해줘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기이식센터는 풍부한 이식경험을 바탕으로 한 세계 수준의 의료진과 뛰어난 술기, 그리고 환자 최우선의 가치를 바탕으로 환자들의 희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고의 의료기술은 물론 최선의 진료로 고위험 이식을 연이어 성공하면서 환자와 가족들에게 새 삶과 희망의 빛이 되고 있다.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지원, 청렴 캠페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지원(이하 서울지원)이 4월 16일 서울역 광장에서 국민연금공단 북부지역본부, 근로복지공단 서울지역본부, 코레일 서울지역본부와 함께 반부패 · 청렴 문화 정착 및 확산을 위한 청렴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4개 기관, 50여 명의 직원이 참여해 ▲공익신고자 보호제도, 부정수급 신고제도 홍보리플릿 배포 ▲공익신고 방법과 절차 안내 ▲청렴 관련 국민 의견 수렴 등 국민과 소통하며 청렴에 대한 관심 · 참여를 부탁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대내적으로 직원들의 청렴 의식 향상 및 공직자로서 올바른 윤리의식을 함양하고, 대외적으로 공공기관의 청렴 실천 의지를 표명해 대국민 신뢰도 제고에 기여할 전망이다.

향후에도 서울지원은 참여 기관들과 공동 청렴 캠페인, 청렴도 향상을 위한 업무교류 등 청렴한 사회를 위해 지속적으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김충의 서울지원장은 "청렴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국민적 · 사회적 신뢰를 형성하는 것이 필요하며, 앞으로 국민 · 공공기관이 함께 청렴 사회를 만들기 위한 소통의 장을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 (사)한국고혈압관리협회, 대국민 고혈압 예방 캠페인

사단법인 한국고혈압관리협회가 국제고혈압학회가 제정한 5월 17일 '세계 고혈압의 날'을 맞아 오는 5월 4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월드컵경기장 북측광장에서 대국민 고혈압 예방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16일 전했다.



(사)한국고혈압관리협회는 이번 캠페인에서 일반 시민과 고혈압 환자 및 가족을 대상으로 혈압측정 및 고혈압 건강상담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국민들에게 고혈압 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이번 고혈압 예방 캠페인에는 한국고혈압관리협회 홍순표 회장을 비롯해 협회 임원진들이 대거 참여해 ▲고혈압 전문의들이 진행하는 무료 혈압측정 ▲고혈압 건강상담 ▲고혈압 예방 및 관리를 위한 고혈압 예방 소책자 배포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고혈압관리협회는 '당신의 혈압은 얼마입니까?'라는 슬로건으로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의 혈압이 얼마인지를 알고 건강관리를 해 나갈 수 있도록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국고혈압관리협회 홍순표 회장은 "최근 지속적인 대국민 캠페인과 교육을 통해 고혈압에 대한 인식과 치료, 조절률이 차츰 높아지고 있지만, 고혈압이 주요 사망원인으로 꼽히는 심혈관질환의 대표적인 원인인 만큼 고혈압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며, "고혈압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고, 고혈압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고혈압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직장 내 괴롭힘 및 3대 폭력 근절을 위한 캠페인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이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노동조합과 공동으로 4월 13일 원내 교직원 식당 앞에서 직장 내 괴롭힘 및 폭언, 폭행, 성희롱 등 3대 폭력 근절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서유성 병원장과 강정구 노조위원장 등 노사 관계자들은 '상호존중' 캠페인 배지와 '존중받는 병원 노동자가 건강한 병원을 만듭니다.'라는 슬로건을 적은 물티슈를 나눠주며, "상호존중, 인격모독금지, 반말 금지, 태움 없는 병원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 대한심부전학회, 심부전 인지도 향상 캠페인

대한심장학회 산하 심부전연구회가 지난 3월 30일 대한심부전학회(이하 심부전학회)로 공식 출범했다.

심부전학회는 3월 30일부터 31일까지 양일간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첫 창립총회 및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심장내과, 재활의학과, 흉부외과 전문의, 간호사 및 심부전 관련 전문 종사자와 연관 학회 전문가 4백여 명이 모인 가운데 학회의 목표와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심부전학회는 해마다 환자 수 · 의료비 부담이 급증해 향후 국가 의료 재정에 막중한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하는 심부전에 본격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출범했다. 

심부전은 심장이 신체 조직에 필요한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는 질환이다. 심부전 유병률은 인구의 고령화와 함께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며, 2040년 국내 심부전 환자 유병률은 인구의 3%가 넘는 172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심부전은 고혈압, 심근경색 등 심장에 영향을 주는 무수한 심장질환의 마지막 단계에서 발생해 예후가 불량하고 전 세계적으로 여성 환자의 절반, 남성 환자의 35%가 5년 내 사망한다. 특히 심부전 환자 3명 중 1명이 1년 내 입원을 경험하며, 이로 인한 환자들의 사회경제적 부담 역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심부전학회는 '심부전 정복으로 국민 건강과 행복에 기여한다'는 비전 아래 치료 · 관리 방법을 제공하고, 국가적 차원의 다양한 정책 마련에 기여해 심부전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수명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국민 심부전 인지도 향상을 위한 범국민 캠페인 ▲외과, 부정맥, 심혈관 중재 및 기초 연구 등 다양한 전공 분야의 전문의 및 간호사, 영양사, 재활 및 운동 치료사 등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한 다학제적 구성 ▲심부전 예방 치료를 위한 정책, 체계적인 심부전 등록 사업 등 심부전에 대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정책 방안 마련 등의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한심부전학회 초대 회장 최동주 교수는 "국가와 환자들이 직면한 상황에 맞춰 첫 출발하게 된 심부전학회는 환자와 국가에 필요한 지원과 정책 방향을 전문가 집단으로서 활발히 논의하고 이뤄나갈 것"이라며, "심부전 등록 및 연구 사업 방안, 환자와 가족 지원 정책 등을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심부전 환자들의 삶의 만족도와 의료 가치 향상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심부전학회는 2003년 대한심장학회 산하 연구 기관인 심부전연구회로 창립한 이후, 심부전 인지도를 높이고 국가적 지원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왔다. 2015년부터 대국민 심부전 인지도 제고 캠페인을 해마다 진행해 오고 있으며, 심부전은 지난해 '심뇌혈관질환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서 인정하는 주요 7개 심뇌혈관질환 중 하나로 지정된 바 있다.

◆ 명지병원, Speak Up 캠페인

명지병원이 JCI의 국제환자안전목표(IPSG) 수준의 환자안전 생활화를 위해 4월 2일부터 6일까지 '2018 Hi-FIRST Action Festival'을 개최했다.



이는 지난 2009년 신종플루 유행 직전 발족한 'Clean & Safe 운동본부'에서 '최대의 환자 안전, 최소의 병원 감염'의 기치를 내 걸고 시작한 'Clean & Safe 캠페인' 이후 출발한 환자안전주간 시즌 9를 맞아 펼쳐지는 페스티벌로, 3일 오후 병원 로비 상상스테이지에서는 이왕준 이사장을 비롯해 김세철 의료원장, 김형수 병원장 등 병원의 최고 리더십과 의료진,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Hi-FIRST Action Festival 개막식과 환자안전수칙 선언, Speak up 캠페인을 진행했다.

JCI(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의 환자안전 수준을 확보한다는 목표로 기존의 '환자안전주간' 행사의 이름을 바꾼 '제3회 Hi-FIRST Action Festival'은 공모전, 체험, 캠페인, 특강, 라운딩, 퀴즈 등으로 진행됐다.
 
주요 행사는 환자안전 관련 사진작품 공모작 전시, 개인정보보호 준수 및 정보 파쇄 체험, 손 오염도 측정 등의 손 위생 감염관리 체험, 환자안전 수칙 선언 및 환자안전 Speak Up 캠페인, CEO와 함께하는 환자안전 라운딩 등이다.

또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환자안전 사례를 부서별로 상황극으로 꾸며 공연하고, 지난 1년간 시행한 병원 내 감염관리 순회 활동 및 점검 결과 발표 및 우수부서와 우수 직원 시상 등으로 진행됐다.

김형수 병원장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신종플루 환자를 진료했던 2009년 전 교수진이 나비넥타이를 착용한 감염 예방 '버터플라이 프로젝트', 완벽한 안전 지킴이 '암행어사제', 2015년 메르스 완벽 대응 등의 성과는 환자안전을 통해 환자가 중심이 되는 명지병원의 핵심가치에서 나온 것"이라며, "최대의 환자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병원의 모든 시스템을 혁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Hi-FIRST는 ▲Hi가 Hospital innovation이며, FIRST는 ▲F-focus on quality and safety ▲I-innovative way ▲R-research ▲S-sustainability ▲T-team building의 약자이다.

◆ 대한영상의학회, 초음파 의사 실명제 캠페인 

대한영상의학회가 전국 회원 대상으로 '초음파 의사 실명제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4월 2일 전했다. 



대한영상의학회는 초음파는 당연히 의사가 실시간으로 해야 하는 검사라는 점을 강조하고, 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번 캠페인을 추진한다.

이번 캠페인은 영상의학과 의사가 본인의 명찰을 착용하고, 환자 초음파 시행 전 '영상의학과 의사 000입니다'라는 본인 소개와 함께 검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대한영상의학회 박상우 홍보이사는 "대한영상의학회는 환자들의 알 권리 강화를 위해 이 같은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환자분들도 자신이 초음파 검사를 하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확인하는 노력을 같이 해주시면 좋겠다."라면서, "앞으로 환자분들의 건강권 강화를 위한 캠페인을 더욱 확대 · 전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영상의학회는 초음파는 진료 행위이며, 진료는 의사가 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대한영상의학회는 "초음파 검사는 방사선이 나오지 않으며, 외래 · 병실에서 간단히 시행할 수 있는 영상 검사로 최근 보험 급여가 확대돼 많은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초음파 검사는 CT, MRI와 달리 검사가 이뤄지는 동안 동시에 진단 · 판독이 진행되는 실시간 진료라서 누가 검사를 하는가에 따라 검사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라면서, "영상의학과 의사는 영상검사를 전공한 전문의로 초음파 검사의 전문가이다. 환자가 느끼는 증상이나 검사 소견에 따라 검사 방법 등이 중간에도 계속 변할 수 있어 환자의 증상을 잘 알고 의학적 지식이 풍부한 의사가 검사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천사의 날개 캠페인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이 피자알볼로와 환자를 위해 애쓰는 의료진을 응원하기 위한 '천사의 날개 캠페인'을 지난 3월 28일 부천성모병원에서 열고, 의료진을 위한 피자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천사의 날개' 캠페인은 어려운 환경에서 투병 중인 환우들과 그들의 치료를 위해 애쓰는 의료진을 격려하고 응원해달라는 내용의 캠페인으로, '날개 피자' 한 판이 판매될 때마다 환자를 위해 애쓰는 의료진과 소아암 · 여성암 환우를 위해 백 원이 적립된다.

'날개 피자'는 부천성모병원 행정부원장 최대식 신부가 환우 치료를 위해 불철주야 애쓰는 의료진을 응원하기 위해 피자알볼로에 피자 네이밍을 제안한 것이 채택돼 이번 캠페인을 기점으로 출시된 피자다. 피자알볼로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부천성모병원과 '천사의 날개 캠페인'을 열고 피자카에서 직접 날개피자 70판을 만들어 캠페인 당일 의료진 중식으로 전달했다. 

이날 중식을 통해 '날개 피자'를 맛본 부천성모병원 기예은 간호사는 "의료진을 응원하는 피자가 출시됐다는 점이 무엇보다 기쁘다."며, "오전동안 힘들고 지쳤는데 피자 먹고 힘내서 환자들을 위해 더 열심히 웃으며 일하겠다."라고 말했다.

◆ 중앙대학교병원, 찾아가는 헌혈 캠페인

보건복지부 지정 국내 대학병원 최초로 헌혈센터를 운영하는 중앙대학교병원이 '찾아가는 헌혈 캠페인' 활동으로 지난 3월 20일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헌혈 행사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건강한 헌혈, 안전한 수혈, 질병관리본부가 함께 합니다'라는 캠페인으로 진행된 본 헌혈 행사는 중앙대병원 헌혈센터가 오송생명과학단지를 직접 방문하여 ▲질병관리본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오송생명과학단지지원센터 임직원 등 약 200여 명이 헌혈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중앙대병원 헌혈센터와 질병관리본부 혈액안전감시과가 주관한 가운데, 오송행정타운에 있는 정부 기관들이 헌혈을 통한 생명 나눔 운동에 뜻을 같이해 이뤄지게 됐다. 

질병관리본부를 비롯해 이번에 헌혈에 참여한 정부 기관 공직자들은 이번 헌혈을 계기로 앞으로도 중앙대병원 헌혈센터와 지속적으로 연계해 헌혈에 동참할 것을 약속했다.

중앙대병원 헌혈센터장인 진단검사의학과 차영주 교수는 "헌혈가능인구와 헌혈자 감소로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가운데 정부 기관들이 모범적으로 헌혈에 참여해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헌혈을 통한 생명 나눔 운동에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부탁드린다."며, "올바른 헌혈인식 고취를 위한 교육자료 개발과 예비헌혈자 및 헌혈자 교육을 통해 원활한 혈액 수급에 앞장서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대병원 헌혈센터는 2012년 3월 보건복지부 지정 국가헌혈사업자로 선정돼, 그해 10월 말 국내 대학병원 최초로 동작구 흑석동 병원 인근에 헌혈센터를 오픈한 이후, 헌혈센터를 방문하는 인근 지역 주민과 중앙대 학생뿐만 아니라,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각 기관 및 단체를 직접 찾아가며 적극적인 헌혈 캠페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 강동성심병원, 궁금하면 물어보세요 캠페인

강동성심병원이 일반인들의 건강 관련 궁금증을 해소하고 정확한 의료정보와 상식을 제공하기 위해 '궁금하면 물어보세요' 캠페인을 3월 19일부터 시작했다고 전했다.



'궁금하면 물어보세요'는 특정 질환과 관련해 큰 병이 아닐까 의심되는 나만의 증상, 믿어도 될지 불안한 민간요법이나 속설 등을 질문하면 해당 분야 전문 교수가 직접 답변해 주는 건강 캠페인으로, 2주마다 새로운 질환이 제시된다.

1회차 건강 주제는 간질환, 2회차 담낭염에 이어 현재 3회차 췌장암이 진행 중이며, 이후 쓸개염, 역류성 식도염 등 다양한 소화기질환에 대한 질문 · 답변이 이어질 예정이다.

해당 질환이 궁금한 사람은 누구나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으며, 010-9514-4100으로 문자 메시지를 보내거나 강동성심병원 블로그(blog.naver.com/kd_fam)에 댓글을 남기면 된다. 질문 접수자 중 추첨을 통해 커피 기프티콘도 증정한다.

3회차 췌장암에 대한 질문 기간은 4월 16일부터 29일까지이며, 질문에 대한 답변은 오는 5월 7일 공식 블로그에 공개된다.

강동성심병원 이주헌 병원장은 "큰 병이 의심되지만, 시간이 없어서 혹은 두려움에 병원을 찾지 못하거나 근거가 불확실한 속설에 현혹돼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이 많은 편"이라며, "본 캠페인이 질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려 의학 정보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다사랑중앙병원, 알코올 중독 예방 캠페인

보건복지부 지정 알코올중독 치료 전문 다사랑중앙병원이 엄마들과 손잡고 알코올 중독 예방 캠페인에 나섰다.

다사랑중앙병원이 3월 15일 오전 11시 지역 주부 커뮤니티인 네이버 카페 '안양군포의왕 맘스홀릭' 대표와 만나 알코올 중독 예방 공동 캠페인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주요 업무협약 내용은 ▲올바른 알코올 정보 제공 ▲건전한 음주습관 형성을 위한 캠페인 전개 ▲알코올 중독 예방을 위한 홍보 등이다. 이를 위해 다사랑중앙병원은 카페 내 전용 게시판을 신설하고 알코올 질환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 공유와 함께 전문 상담사가 직접 온라인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사랑중앙병원 내과 전용준 원장은 "알코올 중독은 중독자는 물론 가족들의 삶과 인생까지 무너뜨리고 고통받게 만드는 병"이라며, "알코올 중독에 대한 이해와 정보 공유를 통해 가족의 술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도움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전 원장은 "앞으로도 알코올 중독 치료 전문 의료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알코올 중독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 ·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의왕시에 소재한 다사랑중앙병원은 3회 연속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알코올 질환 전문병원으로 지역 내 알코올 중독 가정과 주취폭력으로 인한 피해 여성 치료 및 교육 지원, 알코올 중독 환자 재활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생명의 씨앗 심기' 장기 기증 캠페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2월 16일 故 김수환 추기경 선종 9주기를 맞아 '희망의 씨앗 심기' 장기기증 희망 등록 캠페인을 펼쳤다고 전했다.



병원과 천주교 한마음한몸운동본부가 공동 주관하고,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와 가톨릭장기기증전국네트워크가 후원하는 본 행사에서는 각막을 기증한 김 추기경의 유지를 살려 장기기증 운동에 동참하자는 운동으로 '생명나눔, 제가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캠페인이 진행됐다.

2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본관 1층 로비에서 장기 및 조혈모세포기증 희망등록 및 상담 부스를 운영하며 내원객들을 대상으로 장기 및 조혈모세포기증 신청을 받았으며, 장기기증에 여러 궁금증을 해결해 주기 위한 장기기증 Q&A 보드를 설치했다.

김 추기경은 1990년 서울성모병원에서 "앞 못 보는 이에게 빛을 보여주고 싶다."며 '헌안(獻眼) 서약서'를 작성했고 선종 때 각막을 기증했다. 병원은 2009년 2월 김 추기경의 선종 당시 각막적출과 이식을 주도해 큰 주목을 받았다. 

이에 병원은 장기기증을 통해 사회에 모범이 된 김 추기경을 추모하고자 선종 1주기에 '당신은 사랑입니다' 행사를 진행했다. 

5주기에도 기증희망등록부스를 운영해 내원객 및 교직원 180여 명이 장기기증에 동참했다. 캠페인 기간 김수환 추기경과 서울성모병원에 장기를 기증한 뇌사 장기기증자의 추모 미사가 봉헌됐으며, 다른 사람으로부터 간이식을 받고 새 생명을 살게 된 '서울성모병원 간이식환우회'의 추모음악회가 열려 생명나눔의 감동을 생생하게 전달한 바 있다. 

김용식 병원장은 "김 추기경의 각막기증 사실이 알려지면서 장기 기증에 대한 관심을 크게 높였는데, 최근 하락세에 접어들었다."며, "이번 캠페인으로 다시 한번 생명나눔 운동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월 12일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장기 · 인체조직 · 골수 기증 희망자는 2016년 누적 기준 190만 명이 넘었고, 특히 2009년 김수환 추기경이 선종 후 각막을 기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 해 18만 5천 명으로 장기기증자가 급증했으나, 우리나라 뇌사 기증자 수는 인구 100만 명당 11명으로 스페인과 미국 등 주요 선진국과 비교하면 여전히 3분의 1 수준이다.